22일 인도 복부 우타르프라데시 주(州)에 흰개미 떼가 출현해 은행을 습격했다.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흰개미가 인디아 스테이트 은행 바라반키 지점을 습격해 궤짝에 넣어둔 지폐 1000만 루피(2억 5000만원 상당)가 손상됐으며 조사결과 흰개미가 갉아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디아 스테이트 은행은 흰개미 습격과 관련, "궤짝 안에 흰개미 흔적을 제외하고 지폐 손상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 더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으며 중앙은행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 흰개미 은행 습격 사건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어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 바하즈 주(州)에 사는 노인이 중앙은행에 전 재산을 예치해 두었으나 지폐 45만 루피와 23만 2000루피 상당의 투자 문서를 갉아먹는 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