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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이야기 1편
게시물ID : humorstory_117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α바보현자Ω
추천 : 14
조회수 : 51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6/04/17 17:39:32
어느 노부부의 집 책상안에 딱풀과 물풀이 있었다. 이둘은 몇년째 같이 있으면서도 친해지지 않고 매일 싸우고 있었다. 싸우는 주제는 언제나 누구의 성능이 좋냐는 것이었다. 물풀의 주장 "야,딱풀 니가 그렇게 종이에 잘붙으면 내가 아직도 생산이 되겠냐? 앙!? 너로 붙이면 떼기도 힘들고 아들뻘밖에 안된 넘이 왜이리 엉겨! 그리고 내가 가격도 저렴하고 거미줄 놀이도 하고 쓰임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딱풀의 주장 "야 니가 나보다 좋으면 왜 내가 있겠냐? 안붙으니까 내가 만들어진거 아냐! 싸구려주제에 어디서 뎀벼! 골동품은 사라져야해 나처럼 쎄끈한 몸이 대우 받는거야!" 두 풀이 지치지도 않고 싸우던 어느날 그 집 할아버지가 읽던 낡은 책이 찢어진 것이었다. 이를 안 두 풀은 누가 쓰일지로 승자를 가리자고 하였다.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부르면서 하는 말 "젠장!, 할멈 책 찢어졌어 밥풀좀 줘" 열심히 썼습니다. 조금이라도 재미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2편 보고싶으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비평도 해주시고요. 악플은 좌절하게 하지만 좋은 비평은 앞으로의 글을 아름답게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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