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꾸준히 다크소울 아르도 론도 보스까지 진행중인데, 평소 다크소울을 하면서 생각난 점들을 계명식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저처럼 손이 어설퍼 매일 죽고 죽고 또 죽는 분들이 읽으시고 다시 도전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써보아요! 각잡고 쓴 거라 반말투인점 양해드립니다~

2. 레벨업은 캐릭터가 하는 게 아니라 네가 하는 거다. 너의 판단력과 컨트롤 실력이 늘어야 다음 진행이 가능해질 것이다. 여담이지만 일본에서는 처음에 주는 부러진 칼날+맨몸만 가지고 진행 생중계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플레이어 만랩이면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스피드런 영상도 있고 하니...

3.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죽으면서 배운다. 이렇게 하다 죽어보고 저렇게 하다 죽어보면서 가장 나은 격파 방식을 찾아내게 된다. 어차피 디아블로처럼 죽는다고 해서 아이템 전부 떨구는 것도 아니니...

4. 멀리 있으면 우선 화살 쨉쨉이부터. 화살질만 잘해도 부담가는 육탄전 절반은 줄어든다.

5.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식을 동원해보아라. 요즘 나오는 스토리 위주의, 정해진 방식으로만 딱딱 진행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게임들과는 달리 다크 소울은 진행 방식에 일정 수준 이상의 자유도를 부여한다. 공략을 보다보면 전혀 생각치도 못한 진행 방식에 가끔씩 혀를 너두를 때가 있다.

6. 소울+인간성에 목매달지 말아라. 인간성 쌓아놓으면 방어력이 오르긴 하지만 어차피 자주 죽을 게임(...)이므로 비효율적이다. 인간성은 그냥 화톳불 키우기+보스전 전에 동료 소환하러 인간 부활용으로 쓰는 것이 가장 편하다. 소울은 어차피 노가다하면 다시 채울 수 있다. 다만 당신이 잃어버린 소울이 보스 잡아서 얻은 몇만소울짜리였다면.... 조용히 애도를 표한다...

7. 모든 길은 연결되어있다. 예를 들면 A-B-C-D라는 지형이 있다면 A와 D가 고속도로 뚫어놓은 듯 연결된 경우가 꽤 있다. 머릿속에 길을 외워두는 것은 시간을 아끼고 죽지 않을 가능성을 높혀줄 것이다.

일단 제가 배운 교훈은 이 정도인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이것 말고 더 있다거나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