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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에 남친네 집에 인사드리러갔다가 열폭했어요.
게시물ID : gomin_1589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Jqa
추천 : 2
조회수 : 126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2/10 21:49:23
곧 결혼할거구요.
이번 설맞아 첨으로 인사드리러 갔어요. 

남친집이 분당에 있는 주상복합이거든요.
근데 진짜 좋더라구요.

입구에서부터
보통 아파트 경비아저씨는 다 할아버지잖아요.
근데 여기는 젊은경비아저씨가 
들어오는 주민 하나하나한테 웃으며 인사하고
단지도 엄청 조경도 잘되있고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남친집안에 첨 가봤는데
층도 30층이고 진짜넓어요....어림잡아 60평???
좀 산다는건 얼핏 알았지만
눈으로 보니 저도모르게 열폭하게 되더라구요 ㅠ 

거기에 집에돌아갈때는
남친이 차로 바래다 준다고
지하주차장 들어가봤는데
정말 주차되어있는차 절반이 외제차더라구요....
 
반면 저희집은 넉넉하지 못해요.
경기도 구석동네 방두개짜리 허름한 빌라에요.
아마 남친네집 거실이 저희집만할거에요.
평생 엘베있는아파트 사는게 소원이었는데
아직도 빌라살아요....
 
그래서 남친이 인사드리러 가겠다는거
계속 막고있어요....

집에돌아오며
초라한 우리집을 보니 괜히 눈물이나더라구요.
한번도 부모님 원망해본적 없고 창피해한적 없었는데
첨으로 우리 부모님은 그동안 뭐했길래
아직도 초라한빌라를 못벗어나는지
이런생각이 드네요....  
 
남친이나 남친부모님이 이런걸 따지는 사람은
아닌것 같긴한데
제 자신의 열등감이 넘 커져버린거같아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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