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스물넷 건장한 청년이야 나 작년 10월부터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좋아하는 이유를 찾아봐도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그 사람이 좋아 그 사람은 22살이야 약 4개월동안 같이 다녔어 그러다가 방학이 되었지 그 사람은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하다가 마음에 든 사람이 있었나봐. 30살한테 자기 번호를 줬데. 동안처럼 생겨서 30살처럼 안보인데. 그 사람은 여자친구랑 헤어졌데. 기분이 너무 좋데..처음 나랑 만났을 때도 기분좋다고 했는데, 내 번호도 그 사람이 땄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안 나나봐.
나 마음이 너무 아프다.. 형들.. 나 너무 아파 아픈데...티도 못 내.. 호구라 티도 못낸다? 욕하고 싶은데 나 욕도 못 해. 시발 그냥 다 내 탓이야 타이밍 못 잡은 내 탓이야. 근데 나 포기 안 해. 나 스물넷이잖아 나 괜찮아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