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개를 하자면
80년대 후반생이고 남자 미혼이며 작년기준 연봉6천정도 벌었습니다
몇 달 전 여친과 헤어지고 외롭고 쓸쓸해서 조건만남과 오피등을
한달에 한 두 번 정도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20대초반 아주 예쁜 친구를 조건만남으로 알게됐는데
생김새 체형 애교 성격 등등 모두 너무 맘에 들더군요
5시간 정도 같이 있었는데 제가 완전 빠져버렸습니다
그 친구도 나름 제가 호감 간다고 앞으로 자주 보자고 약속하고
카톡 교환하고 간간히 톡도 나누는데요
느낌상 지금 이 친구는 연인이 있는듯하고요
저는 어장관리인거 같습니다
톡 나눌 때 그닥 진심이 안느껴지더라고요
이 친구한테 호구 잡힐 것 뻔히 아는데도 어장인거 뻔히 아는데도
멍청하게 어장 잡히고 싶네요...
지금 더 문제는 제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섹스로 해결하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랑 같이 섹스하고 섹스 끝내고 서로 끌어앉고 티비보면 그동안에는 모든 고민이
생각도 안나고 홀가분 해집니다.. 그게 너무 좋습니다
이 이상 스트레스 해소법은 생각해봐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한달에 두번 초과하는 유흥 지출은 없었는데 잘못하다간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유흥에 너무 큰 돈을 쓸 듯하여 그것도 걱정되고.. 제가 스트레스 해소를 너무 잘못된 방향으로
풀고 있는 듯 하여 자책감도 살짝 듭니다..(크게 들지 않는 것도 문제인거 같네요..)
성매매를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것도 문제가 될 것 같네요.
다른 취미가 없는건 아닙니다.. 몇가지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있는데 섹스를 이길순 없습니다
이 글을 두서 없이 올리는 이유는 방금 언급했던 그 여자애랑 톡을 나누는데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
한심하고 어이가 없더군요.. 이 여자애가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준다면 나도 성매수자니 끼리끼리
만나도 괜찮고 전혀 꺼리낌 없는데. 이 여자애가 나를 호구 혹은 어장으로 대하는게 딱 느껴지는데
난 진심인데 얜 어장이구나 하면서 회의감 자존감 하락 등 별 그지같은 감정들이 막 느껴지네요
뭔가 제가 잘못된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참.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네줄요약
1.작성자는 스트레스를 섹스로 푼다
2.작성자는 여친이 없어 조건만남 오피등의 성매매를 한다(월1~2회)
3.조건만남으로 만난 여자애가 참 맘에 드는데 얘는 날 호구혹은 어장으로 생각한다
4.작성자는 문득 자기가 구렁텅이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은데 해결방안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