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기는 조금 큰 시골의 한산한 읍/면사무소

필자 개인적으로 낮은 중저음 보이스 취향이라서 외국 중년배우 덕질하는편인데여

막 인감 떼드리고 있는데 왠 올블랙 의상에 피부뽀얀한 남자분이 민원인 사이로 얼굴을 불쑥 내밀더니

신분증 재발급 받으려고하는데 오래기다려야 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근데 목소리가 완전 낮은것이....넘나 취향인 것이에요!!!!!!!!!!! 

갑작스런 취향저격에 당황해서 잠깐 말을 못하다가...내눈엔 넘 어려보여서...신분증 최초로 만드는 학생이냐고 물어봤드니

아니라고 재발급이라고 하드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사진 필요하다고 설명드리니 사진 찍어올께요 하고 이야기하는데 으에에 목소리...

넘나....좋다..........(수줍)

신분증이야 다른곳에서 만들어도되니 여기 다시온다는 보장도 없지만

막 반하겠다!!! 그건 아니어도 아침부터 취향이라 넘나 즐거웟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따 또온다면...또온다면 짱짱 좋겠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