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화요일 6시경 창원 ㅇㅇ 도서관 4층에서 검정색 핸드백 훔쳐간 여학생 두명 여기 좀 보겠어요? 아~ 우선 이 글은 베오베나 베스트 안가도 좋아요. 단지 여러사람이 보아서 미연에 방지했으면 하고 적는 글이에요. 잃어버린 제 물건 찾으면 좋겠지만 세상,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으니 기대는 안할께요. -여기서부터는 도둑님들 봐주세요- 도서관 4층에서 핸드백과 책이 든 화일만을 두고 자리를 뜬 내 잘못이겠지... 그래...그건 내 잘못이야 잠시 1층에 갔다가 올라와서 자리에 앉으니까 가방이없더라. 갑자기 내 머릿속은 공황상태가 되었어. 다행히 가방은 찾았어. 가방을 들고 사람많은 곳을 지나가긴 그랬는지 지갑이랑 mp3랑 화장품 가방만 빼서 들고갔더구나. 옆방에서 어떤학생이 mp3를 잃어버려서 찾다가 내 가방이 반대쪽 복도에 버려져 있다고 가져 왔더라.너희들이 그 학생 mp3도 가져갔다고? cctv에서 확인 했어. 확인해보니 근처 학교 여학생이더구나. 그날 비가 와서 너희가 들고 있던 하늘색 우산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내가 잃어버린 mp3,지갑,화장품 가방... 그래... ... 내 mp3 256M야. 용량이 작아서 요즘 이런 엠피 잘 팔지도 않을 텐데, 나보다는 학생인 너희들한테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어.그건 너희가 가져. 화장품 가방? 안에 새로산 이만칠천원짜리 내 렌즈가 들어 있었는데 그건 어차피 너희들한테 도수도 안맞을테니 엿바꿔 먹던지 마음대로해. 안에 들어 있는 화장품들도 다 쓰던거니까 버리든 너네가 쓰던 상관안해. 지갑에는 돈 만오천원정도 있었어. 그거 과자 사먹던지 초코렛을 사는데 쓰던지 맘대로 하려므나. 근데!!!!! 제발이지 지갑은 돌려주면 안되겠니? 어차피 카드는 다 정지해서 쓸수가 없을테고 지갑이 탐이난거라면 어쩔수 없겠지만 낡은 그 분홍색 지갑은 내게는 무엇보다 소중한것이란다. 도서관 여자 화장실에서 내 지갑에서 나온 영수증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는걸 봤어. 지갑을 버리지 않은걸 보니까 어쩔셈인지는 몰라도 다시 가져 갔던데 이미 다른곳에 버렸다면 제발 다시가서 우체통에 좀 넣어줘라 응? 제발 부탁할께. 도서관에 다니시는 오유 유저분들 도서관에서 가장 중요한게 뭔지 아세요? 정숙!! 근데 그것보다 중요한건 자신의 소지품, 귀중품, 소중품(?)을 함부로 두지 않는다는것!!!! 다른 사람이 탐을 낼 빌미를 제공하지 말아야해요. 이걸 이제서야 깨우치다니 ㅜㅜ 학생들이 공부하러 도서관 들럿다가 도둑이 되어서 나가요 ㅡㅜ 눈팅만 하다가 하소연하러 오유에 들어오게 되네요~ 정말이지 오유는 좋은 곳이에요~ 아! 시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