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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짤렸는데요
게시물ID : gomin_15904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qZ
추천 : 7
조회수 : 48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2/12 21: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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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간 취준생활하다 재미있고 의미 있어 보이는 일이라 지원.
본인 포함 딱 네명만 그 회사에 속해 있다는거 알고 초장부터 당황.
사수가 없음. 당황. 아니 진짜로, 사수가 없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잡고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일주일 만에 약 10%정도 밖에 진행되어 있지 않은 프로젝트 하나 전담시킴. 당황.
하다가 모르는거 있어서 물어보니 그런건 직접 찾아야죠;; 당황.
알고보니 2년전에도 했었던 프로젝트 후속이라는데 일 맡기면서 그거조차 말 안해줬던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뭐, 그래, 내 일인데 싶어서 회사 자료실 뒤져가며 일함.
협업하던 다른 곳 책임자분이 하루는 아니 익명씨 일을 대체 얼마나 했는데 일처리가 이래요? 그러시길래 한달이요... 하다가 욺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자초지종 들은 책임자분이 술사주시면서 거기, 회사가 참, 하며 할말을 잃으심 심지어 사장이랑 친분있는 분이셨음ㅋㅋㅋ
일 다끝나고 정말 수고했단 소리 그분 한명한테 밖에 못들음.
그 와중에 회사 사람들은 
일 물으면 직접 찾아보라 그러고, 직접 찾아 일한다고 정신없으면 한번씩 와서 왜 일을 묻지를 않냐 그정도로 일에 의지가 없냐 지랄지랄
일하면서 3개월 만에 10키로 넘게 빠졌어요 하하하하하! 다이어트엔 스트레스가 직빵이라더니!!!
사장이란 새끼는 회사에 붙어있지도 않고 가끔 들어와서 푸닥거리,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돼서 힘들다 그랬더니
예전이었으면 일주인만에 어깨너머로 일 다배우고 한달이면 쓸만해졌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렵지도 않은 일 인수인계가 왜 필요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알바할땐 하다못해 손님이 아메리카노, 하면 아메리카노요? 하고 바리스타분께 아메리카노요! 하고 트레이 놓고 잔 준비하는거도 삼일은 가르쳐줬어 새꺄...........
여튼 1월달 일 없는 고작 한달간 지랄한다며 온갖 폭언 퍼붓고 회의실에 사람 뻔히 있는데 투명인간 취급하기 등등 스트레스 주다가
너 우리랑 안맞는거 같다며 나가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개월만엨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일 하겠다고 생판 모르는 타지까지 나와 살면서 스트레스 받을 때 친구가족도 못만나고 잘때마다 식은땀이 흘러서 온 시트가 다 젖었는데
나 집 1년 계약했단 말이야 나쁜 놈아!!!!!!!!!!!! 그리고 심지어 사장도 이런 내사정 뻔히 알고있었음
입사전에 난 지역도 멀고 신입이라 회사가 케어 못해준다고 내부 반발(이라기 보단 사장빼고 다)있었는데도
난 널 뽑았다며 자랑처럼 얘기하더니 이게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딸 취직했다고 안심하던 우리 엄마아빠한테 미안하고 삼개월만에 다시 취준생 된 제 인생도 웃기고
연고도 없는 지역에서 1년짜리 월세집, 당장 담달부터 월세 못내게 된 집에 덜렁 앉아가지고 그런 생각하고 있으면
진짜 들어가는건 술이요 뱉어지는건 담배연기밖에 없네요.
열한시쯤 일어나서 자소서 고치고 내고 저녁 열한시 되면 또 빈속에 담배 한대 안주로 술마시고.........
이번주 까지만 이럴거에요 그래도.
저 상처 받았어요, 씨발..... 
삼일쯤 이렇게 다 놓고 살아도 되는거잖아요.............
일주일도 아니고 삼일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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