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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착한일 하려고 했는데...ㅠ
게시물ID : humorstory_1175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쿨럭..
추천 : 1
조회수 : 4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4/17 21:58:42

약 1시간 전의 일입니다..ㅡ_ㅡ);

학원을 마치고 친구와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니 맨~뒷 좌석 2자리 발견 ~ 

후다닥~ 가서 앉았습죠..제가 가운데 앉았고..

제 오른쪽에는 약 4~50 대 정도 되보이는 아줌마,아저씨가 있었습니당..

  ※ 친절한 위치 설명(...)
   ○  ○  ●  ●    ◎
     ↑      ↑      ↑
    부부   나와친구  X트라..
                            ┛


달리던중..그 사람들이 내릴 정거장이 되었는지... 내릴 준비를 하더군요..

그런데 앞에는 다른 부부가 있었습니당..

역시 자리가 생기기 무섭게 앉았죵..그때 저흰 3정거장 정도 남았었습니닷..

그런데 제눈에 들어오는 검은색 비닐 봉지 하나...

봉지 모양을 보아하니 안에 냄비같은게 들어 있었어용..

전 그사람들이 두고 간줄 알고 봉지를 가리키며 못놘 친구에게..

(지역이 부산인 만큼 사투리는 이해해 주시길...)

"마 저거 저사람들꺼 아이가 ..- _-)?;"



"어..맞는거 같은데?"



"으짜노? 알려줘야 되나?;"


그러자 제친구는 그사람들에게 


"저기요 ~ ㅡ 0 ㅡ)/"


라고 포효했지만...못들은듯 했습니다...


슬슬 정거장에 가까워지자...불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_-;


결국 정거장에 도착했을 때쯤...


자포자기로 가방을 놔두고...!! 


뒷좌석 안전바(?) 밑으로 나가서 봉지를 잡고 가려는 순간!!;;





제 옆에 앉았던 아주머니가 절 잡으시며....







"학생!; 그거 우리꺼야!;;"





"네...-_-??;"




순간...머리속이 A4용지 보다 하얗게 되버렷습니당....




"놀랬다이가!;; 학생이 딸기 냄비 가꼬 가는줄 알고! ;;"


[냄비 안에 딸기가 들어있나 봅니다.....]


(내가 왜 딸기를 들고 갑니까.....-_-;;)

결국...전...남은 2정거장 동안........


말없이...............................


서있었습니다.........................


[주위에 들리는건 "킥킥" 소리밖에 없다고!!!;]







오늘의 교훈..........................









"착하게 살아봤자 득되는거 없다고..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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