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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혐오스럽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590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nY
추천 : 1
조회수 : 58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2/13 12:36:44
 부모님께서는 항상 저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부모님이 정말 저를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몇몇 애들이 저를 괴롭혀도 부모님께서는 항상 '너와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거다'라고 말씀하셔서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저보고 친하게 지내지 않으려는 니가 병신이다'라는 말만 듣고 항상 괴롭게 지냈습니다. 저랑 친하게 지내고 싶으면 그렇게 하지 않을텐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괴롭힘이 없어졌지만, 고2 때부터 우울증이 생겨서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에도 '노력 부족, 의지 박약'이라면서 저를 도와주지 않으셨습니다. 아예 저를 뇌교육이나 국선도같은 사이비 단체를 보내서 저를 세뇌시키려고 했습니다. (에너지가 어떻다느니, 뇌가 어떻다느니..)  나중에는 정신과를 가게 해주었지만(정신과를 어머니와 가지만 그분이 의사가 하시는 말씀을 듣진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 늦어버려서 공부를 많이 못했네요.. 이번에 단국대 공대 추가합격했습니다.  학벌에 미련이 남아서 반수하겠다고 해도 '학벌이 어떻든 가서 잘하면 된다'라고 헛소리를 해대니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정말 어딜 가든 잘해서 된다면 학벌 차별이 왜 있겠습니까...) 지방대에서는 군기 잡는 것이 심하다고 말을 해도 '문화일 뿐이다'라는 소리를 하니 어이가 없네요.. 반수할 거면 학교 1학기 동안은 공부하고 2학기부터 공부해야 한다고 해서 시간이 없다고 하시는데, 사실 반수를 한다면 1학기부터 아싸가 되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해가 잘 안되네요..    
 그리고 제가 글씨가 좋지가 않습니다..  제가 왼손잡이인데 부모님이 계속 오른손잡이로 바꾸려고 하셨구요. 어려서부터 왼손을 잘 못쓰다 보니 악필이 된것 같다고 말을 했더니 오히려 더욱 혼쭐을 내서 오른손으로 바꿔야 했다고 말해서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교정용 책을 사서 보여드려고 한심하다고 했구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공통점은 부모님은 제 의견을 묵살하고 세뇌시키려 합니다.
 
 진짜 마음같아서는 죽여버리고 싶고 하소연이라도 해보고 싶지만, 법이랑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가 있고 저보다 더 어렵게 사는 사람도 많으니 그냥 참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서는 대부분의 부모님이 이럴 것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유교나 성리학이 혐오스럽기도 하네요... 빨리 해외로 가든가 서울로 올라가든가 해서 저들과는 상종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네요.

제가 비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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