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해군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이라는 그럴싸한 명칭을 붙여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틈만나면 수백명의 경찰들이 들이닥쳐 마을을 완전 봉쇄하고 주민들을 연행하는 마당에 다 지은 후에 “좋지? 우리말 듣길 잘했잖아~”하며 관광시켜주겠단 말인가?
둘째, 강정 앞바다 구럼비 바위는 멸종위기종 붉은발 말똥게와 맹꽁이의 놀이터다. 뿐만아니라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전지역이다. 그러나 우근민 도지사는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절대보전지역도 해제하였다. 해양생태계보전 개념은 그의 뇌에 단 1%도 없다.
셋째, 절차 왜곡! 여론 호도 !! 제대로 된 환경평가와 주민설명회도 없었다. 2007년 4월 강정마을 인구 1900명중 불과 80여명이 모인 마을 총회에서 해안기지 강정동 유치결정을 발표했고 주민 대다수의 반발로 인해 그해 8월 재투표하여 725명중 680명이 반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넷째, 대한민국 정부가 나서서 주민에 대한 민 형사 소송 등 갈등을 방치 조장함으로써 강정마을 공동체가 붕괴 위기에 처해 있다. 7월 들어 주민들은 소환장, 출석요구서, 소장을 잇따라 받았다. 정부는 주민 72명과 강정마을회를 상대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건설사는 공사 방해 이유로 주민 14명에게 2억 89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금까지 주민들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아 벌금으로 낸 돈은 모두 5000여만원이다. 얼마나 더 뜯어먹어야, 누구를 더 전과자로 만들어야 이 공사에 걸림돌이 안된단 말인가. ----------------이게1번 그리고 잘 이해를 못하셨나본데 해군기지건설사업이 아니라 해군기지를 중심으로한 호텔및 관광산업단지 건설입니다. 아무래도 해군기지를 먼저 건설하고서, 그이후로 호텔같은 관광상품을 늘리려하다보니 해군기지가 중심이되는거고요. 그러면 경제는 성장하겠지만 자연이 남아나질않겠죠
제주도에 사신다면 오히려 제주도에 자연을 사랑하는마음으로 그런말씀을 하시면 안된다고봅니다. 제가 그 글을 보고 흥분해서 쓰다보니 비록 상처를 준 말이 있을지도 모르리다 생각합니다만 해군기지를 찬성하시더라고 그런마음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2번
대의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강정마을에 희생을 강요하는건 아닌듯,
적법한 절차와 적절한 보상 및 타협이 이루어졌다면 모르겠는데.. 꼼수와 강압으로 밀고나가다가 여론악화되서 물러난꼴
강정마을이 탈이 많은 이유중의 하나... 강정마을 지척에 절대 보존지역..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제주도는 여러곳이 유네스코에서 자연유산으로 지정한 곳이 무척 많습니다. 제주도 자체가 그런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런데, [절대보존지역]으로 선정해서 그 자연경관을 절대적으로 보호해야 할 곳의 90%가 제주도의 내륙(?)에 위치해있습니다. 다시말하자면 제주도의 해변지역에는 [절대보존지역]으로 선정된 곳의 10%만이 분포해 있죠. 다시한번 풀어 이야기 하자면, 물론 해군기지로서의 입지조건을 따져봐야 겠지만, 제주도 해변지역들 중에 [절대보존지역]이라는 것에 덜컥 걸릴 곳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하필이면 강정마을이냐.. 하는 말은 여기에서 나옵니다.
대충 비유를 하자면 자전거 타고 큰길 가면서 하필이면 맨홀뚜껑을 밟고 지나가느냐 라는 거죠. (덜컼~ 하면 엉덩이 아프잖아요)
일단 강정마을이라는 곳이 그런 여러 선택가능한 곳 중에 하필이면 [절대보존지역]인데, 그곳 주민들과도 엄청난 충돌과 마찰을 감수하면서, 공권력까지 투입해서 그 곳 공동체를 와해시켜가면서까지 진행합니다. 너무 무리하게 밀어붙인다는 것이죠.
거기다가, [절대보존지역]은 상업적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곳입니다. 뭐 대충 비유하자면 그린벨트에 묵여있는 지역인건데, 그 지역에 대한 보호의 목적을 구지 비교하자면 그린벨트가 가지는 강제적 압력보다 훨씬 더 쎕니다. 그런데 그게 [상업용도가능지역]으로 용도변경이 됩니다. [그린벨트]가 풀리는 것보다 훨씬 더 의미가 큽니다. 이렇게 되면 제주도의 다른 [절대보존지역] 역시 [상업적 용도지역]으로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드는 겁니다. 비약일 수도 있지만, 한라산 백록담에 보트장 생기고 웨이크 보드 타는 시설이 안들어선다고 보장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