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발 오빠가 이 글 봤으면 좋겠다
게시물ID : gomin_1591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XFpZ
추천 : 2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2/14 20:39:14
옵션
  • 외부펌금지
오빠는 왜 마음이 완전히 뜨기 전에 나에게 말 한마디 하지 않았을까?
오빠가 그전에 나한테 말을 해줬다면 오빠 혼자 생각하고 결론을 내려서 둘 다 힘들지 않았을텐데.. 진짜 사람 비참하게 만드네.
나는 정리된게 아무것도 없어 오빠 생각도 물건도.. 이기적이야 정말 끝까지.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기전에 노력할 기회라도 주지..
사람은 그렇게 쉽게 안변한다고? 서로 불만도 이야기하고 이것저것 털어놓으면서 맞춰나가면서 변하는거지, 결국 오빠가 더이상 노력하기 싫다 이거잖아. 그럴거였으면 나한테 말을 하던가 왜 혼자 정리끝내고 이제 더이상 나에게 해줄게 없다고 그래? 오빠가 그랬지 20년이상을 각자 살아왔는데 서로의 생활 방식이나 사고가 있는거라구. 그래 오빠 말대로 서로 소통을 하며 맞춰가면 되는거 아냐? 힘들다고 먼저 자르고 도망치니 왜.. 오빠 만난다고 나는 안힘들었을거 같니.. 힘들어도 좋으니까.. 이상황이 힘든거지, 오빠가 미운건 아니니까.. 근데 오빤 끝까지 이기적이야.
헤어지던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 끝난 마당이지만 다시 돌려보겠다고 잘하겠다고 기회를 달라했었지. 근데 오빤 이미 사랑하지 않는다고 못박아버리더라.
사랑한다 좋아한다 보고싶다 말하던 네 입술에서 날 사랑하지도 않고 다시 사랑할 일이 없을거란 말이 나오니까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 진짜 너무 슬프더라. 거기서 나는 오빨 더이상 붙잡을 수 없었어..
오빤 더이상 나에게 미안해하기 싫고 노력하기 싫은거지. 그지경이 될 정도로 마음이 식고 있었는데 왜 오빠는 혼자 생각하고 나에게 말 한마디 해준 적이 없어? 왜 정리는 혼자 해버려서 남겨진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어..
아직 내 방안에 네 생각이 둥둥 떠 다녀. 자꾸만 왜 좋은 기억만 생각나는지 모르겠어.
오빠만큼 내가 좋아하는 남자 만날까. 너는 이미 어느정도 정리 끝나고 마음이 떴으니 나에게 말했겠지만, 나는 아직 마음이 그대로야. 나는 아직 그자리야.
이런 내가 널 어떻게 힘들지 않게 지울수 있을까.
모진말하며 날 밀어냈지만 그래도 네가 보고싶어. 난 아직 오빨 사랑해.
눈 감았다 뜨면 모든게 꿈이었으면 좋겠어.


오유하는 오빠가 봤으면 좋겠다.

이와중에도 몸 안좋아서 자주 아픈 오빠 걱정하면서 나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어.
매일 네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