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소나기가 지나갔었단걸
자박하게 젖은 땅이 말한다
매미의 울음소리는 서긇고
소나기 지난 뙤약볕 아래엔
한조각 구름의 그늘도 없다
이상하게도
스물두살의 여름은
따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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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전 22살 여름 이별을 경험하고 썼던 습작 시입니다^^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