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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배재후 단장이 밝힌 정대현 영입 비결.
게시물ID : baseball_15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아섭
추천 : 7
조회수 : 9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2/13 17:11:07
[OSEN=이대호 기자] "25인 로스터에 못 들어가면 계약 안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부터 계속 연락을 취했다. 그게 정대현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

말 그대로 전광석화다. 롯데 자이언츠가 13일 국내 복귀를 선언한 FA 정대현(33)과의 계약을 전격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4년간 총액 36억 원이며 계약금 10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6억 원이다.

이번 FA 시장을 통해 롯데는 작은 이승호(30)에 이어 정대현까지 영입에 성공하며 뒷문 강화에 성공했다. 비록 임경완(36)의 이탈은 아쉽지만 정대현이 들어오며 오히려 불펜이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고질적인 뒷문 불안에 시달렸던 롯데였기에 정대현의 가세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정대현은 입단 소감으로 "미국에서 나름 힘들었는데 롯데의 적극 공세로 마음이 움직여 꼭 롯데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고 밝혀 롯데 쪽으로 이미 마음이 기울어 있었음을 내비쳤다. 메이저리그를 노크하던 정대현의 마음을 돌린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롯데 배재후(51) 단장은 정대현 계약발표 직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정대현 가세로 뒷문 강화에 성공했다"면서 "양승호 감독이 가장 크게 원했던 선수도 정대현이었고 팬들이 영입을 요구했던 선수도 정대현이었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정대현 영입 비결을 묻는 질문에 배 단장은 "정대현이 미국 진출을 위해 나가있을 때 우리를 포함해 여러 구단에서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안다"면서 "정대현이 25인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 한다면 계약을 안 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메이저리그 계약이)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꾸준히 정대현과 연락을 취하며 롯데 입단을 설득했다. 그게 마음을 돌리게 된 비결이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 단장은 "정대현 가세로 우승전력까지는 못 되더라도 확실히 전력상승은 크다고 본다"면서 "양승호 감독이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말 한 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 타지에서 외롭게 협상중이던 정대현의 마음을 돌린 건 롯데 프런트의 꾸준한 노력이었다. 이제 '여왕벌'에서 '롯대현'이 된 그의 내년시즌 활약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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