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고민글을 쓰려고 평소 눈팅만하던 제가 회원가입까지 했네요 우선 저는 22살 여자구요 29살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글을 못쓴데다 모바일로 써서 읽기 힘들수도 있지만 헤어지는것이 나을지 댓글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술마시는걸로 싸워서 헤어지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게됐는데 똑같은 내용으로 여러차례 싸우다 보니 점점 지치네요..
오빠는 본인은 이러이러한 점을 고치고 배려해줬는데 넌 변한게 없다고 합니다 솔직히 제가 귀가 얇고 말빨도 오빠가 훨씬 좋아서 항상 말문이 막히고 결국엔 제가 핀잔을 듣거나 일방적으로 혼나는 상황으로 싸움이 항상 끝이나요.. 그래서 전 더 스트레스 받는거 같구요..
스스로도 제가 노력한다고 노력하는데 싸울 때 말하려하면 하나하나 어떻게 정리해서 말해야할지 무엇을 말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지나간일로 다투면 전 솔직히 기억이 안나요 지나간일들을 싸움에 끌어들여 싸울정도로 기억해서 말을 못하겠어요 그니까 항상 반박을 못하니 제 잘못이 되고..
이번에 술문제는 오빠가 학교에 오래있어서 후배들 고민상담을 잘해줍니다 거기엔 여러이유로 술이 꼭 있어야 한다고하구요 그냥 형들 놀러와서 마실때도 많구요 친구들이랑 놀러와서 마시는것도 있구요.. 자주마실때 일주일에 세번네번도 마십니다 오빠가 자취를 해서 술마실 때 밤 12시에 즉석으로 만날때도 많아요 그러면 제가 기분나쁘단 표시를 안내면 새벽 3-4시까지 마실때도 많구요 이번에는 기분나쁘다고 하니까 1시에 들어갔구요 근데 전 오빠가 술마시는게 싫어요 예전에 몇번 안좋은기억도 있고.. (요 한두달간은 괜찮았어요) 근데 오빠는 제가 이유없이 싫어한다고하고 이해를 왜 못해주냐고하고 자기는 고민상담해주는게 좋다 후배들 못버린다합니다 전 제가 술을 싫어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다음날 출근인데도 그날 갑자기 밤 12시에 불러내는것도 거절안하고 가서 마신다는게 이해가 안되요
그리고 오빠는 제가 알바 대타하는걸 싫어합니다 전 데이트비용 제 생활비 등등 때문에 알바를 일주일에 4일을 가고요 방학때다 보니까 등록금도 벌겸 가만히 있는 시간에 알바하는게 낫겠다싶어서 사람들이 대타부탁하면 거의 시간이 되는이상 해주는 편입니다 오빠는 우리가 만나는 시간이 줄어서 싫다 해요 오빠는 평일7시까지 근무고 저는 토일은 낮에 월화는 저녁에 일합니다(오빠는 학교일 말고도 부업으로 하는게 있어서 잔업을 평일에 밤늦게까지 하거나 주말에도 일하는 때가 많아요) 그래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요 오빠는 본인은 이해해주는데 전 왜 술문제에 대해서 항상 짜증을 내냐고 해요 저는 당일통보, 12시같은 늦은만남, 잦은 술자리라고 생각될 때 화를 내거든요.. 여성분들 남자친구가 갑자기 친구가 오늘 한잔하자해서 12시에 술마시러가 라고 당일에 통보해오면 기분이 나쁘지 않아요? 저만 그런가요? 그리고 미리 약속잡은 술자리보다 충동적인 술자리가 더 많습니다
이제 지쳐서 어제 이별통보를 한 번 했어요 사실 저도 헤어지고 싶진 않지만 다시 화해한다해도 앞이 뻔히 보여서요 오빠는 본인도 헤어지고싶지않다 너가 조금만 변해주면 어떻겠냐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