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詩발醱축제]겨울에서 기다립니다.
게시물ID : readers_15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arlottte
추천 : 1
조회수 : 1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1 03:13:29
옵션
  • 본인삭제금지

겨울이 깊어져

밖에는 소복히 눈이 쌓이고 있어요.

안녕한가요. 저는 안녕합니다.

 

그대 익숙한 그 미소

눈 속에 묻혀도 샅샅이 찾아내

시린 손, 따스히 데울 수 있었습니다.

입김은 흩어집니다.

 

먹먹한 내 가슴에

뽀득 뽀득 그대 발걸음 소리

내게 오는 길인가요.

새벽 바람은 차갑습니다.

 

그대, 멀리 있어 더 그립고

떨어져 있어 더 보고 싶은데

안녕한가요. 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절절한 아릿함으로 애태웁니다.

 

점점이 별빛 사라지고

오늘 밤도 그대, 내 안에 하얗게 쌓였어요.

서성입니다. 이수하고 멀리 봅니다.

내게 오는 길인가요.

기다림은 더디게 흐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