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에서 로드로 입문한지 아직 한달도 채 안된 로드늅늅입니다

4일전부터 을숙도로 50km 달리면서 운동하고 있는데요

을숙도에 도착해서 구름과자좀 섭취하고 돌아올때 부산 심X 동호회분들이 그룹라이딩을 하면서 제옆을 지나가더라구요

역풍인데 선두분이 엄청 잘 끌어주시는지 제 옆 지나갈때 제 속도계를 보니 33km 정도 됐었는데 선두분 정말 ㄷㄷㄷ

피빨면서 같이 가려고 하자니 눈치도 살살보여서 그냥 옆에 꼽사리로 바람 다 맞으면서 쫓아가다가 힘들어서

뒤에 붙었더니 아주 폭주기관차네요... 중간쯤가다가 너무 빠른지 한명씩 낙오자 발생하고 ㅎㅎㅎ

저도 안간힘써가며 선두 그룹에 붙어 갔는데 맨뒤에 계시던 분이 절 한번 쓱 보더니

"뭐지 요놈은?" 같은 느낌을 발산하셔서 또 걍 옆에서 달리다가 역풍에 좌절...

점점 사라져 가는 펠로톤의 후미등 ㅠㅠㅠ

결국 다시 혼자만의 라이딩을 펼치다가 돌아왔네요 ㅎㅎ

역시 부산님들, 바다바람을 뚫으면서 운동하셨는지 역풍에도 폭주하는 모습보고 감탄했습니다...

근데 확실히 로드를 타니 속도는 장난아니네요 괜히 자토바이가 아닌듯... 므틉탈때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에 들어서니

굇수분들도 자주 보이고 ㅎㅎ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겨울에도 열심히 엔진업글해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