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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꾹 참고 연락안했더니 연락이 왔지만..
게시물ID : gomin_15922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Npc
추천 : 1
조회수 : 9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2/16 16:58:51
제가 더 많이 좋아했고 너무 많이 사랑했는데
내 존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담밖에 안된다는게 충격이고 슬퍼서
잘지내라하고 톡 탈퇴하고 연락 끊었어요..
그사람은 독신이고 저랑 잘 해볼 마음이 없어요
하지만 본인이 사랑받고 챙김 받고 다 들어주니 그런건 좋았나봐요.. 
저랑 가까워질 틈 안줘요. 
그냥 머리위에서 제 행동을 바라보고 즐기는 것 같았어요.
저는 그 과정에서 너무 상처를 받았죠. 처음엔 주는 사랑만으로 행복했지만..
갈수록 더많이 좋아한 내가 을이고 그는 갑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이런 사람은 처음이었어요.
좋아한다고 해도 반응도 없으면서 그렇다고 밀어내지도 않고...
고민게에 물으니..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사랑할 생각도 이별할 생각도 없으니
좋아한것만큼 끝도 알아서 내야한다고...그 답글 보며
하루하루 보고싶고 듣고싶어도 버텼죠...



이제 조금 굳건해지려할때..
오늘 연락왔네요

연락끊으니 속이 좀 시원하냐고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눈물도 나더군요..
생각도 못했는데.. 그 자존심 쎈 사람이 먼저 연락이 오니..찹잡했어요..
고미나다 한시간이 지나 답변했지만..
아니 보내버린 말이..




건강히 잘 지내라고 안녕을 얘기했네요
결국 제가 끝낸거죠..
그토록 바랬던 연락이었지만..
막상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행복할 수 없다는걸 알고있어요..
차라리 좋은 마음으로 서로 미련을 남기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그가 나를 좋아한들 내마음의 크기보다 클리가 없고
모든 사랑에 적당히는 없는 올인하는 제 사랑에
그는 또 그냥 아늑함만 즐기겠죠..



본인 입으로 전에 말을 했었어요..
결혼을 왜 하냐고 여러사람 만나고 즐기며 살거라고
가진거 다 가진 그가 그런말 하니 할말은 없지만..
난 그래도 그 사람이 참 좋았습니다.
정작 그러면서 나에겐 틈한번 안내주었죠..
엔조이라도 좋으니 짧게나마 불타오르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그런 병신같은 생각도 해볼만큼 난 그가 좋았지만




좋아했던 내 순수함은 잃고 싶지 않네요..


이제 안녕..
내가 이별하는건 네가 아니고 널 사랑했던 
순수했던 내 마음과의 이별이야.
잘 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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