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사왔죠. 혼자먹을거라 11호. (사실 집고보니 11호. 닭크기에 대한 감이 없는지라...)
야심차게 백주부님 치킨스테이크를 따라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발골을 시작.
과정샷은 손닦기 귀찮아서 안찍었음요.ㅋ
칼과 가위로 슥슥 하니 살과 뼈가 분리.(사실 시작한뒤 끝나고 나서 시계를 보니 1시간 뒤..ㄷㄷ)
발골 완료후 재조립해봄.ㅋ 뭔가 프라모델 같달까..
살에 맥주조금이랑 마늘 찧은거 넣고 소금후추 간 살짝. 보관은 지퍼백에.
우결시작하기 전에 굽굽 시작했죠.ㅎ 보면서 먹을려구 ㅎ
마트가니 감자가 다 초록색이길래 고구마를 4개 집어왔지만 하나만 썰어서 올리고. 양파하나 900원.ㅎㅎ
배가 고프니 사진이 다 ㄷㄷ 흔들 ㄷㄷ
집게도 없어서 뒤집는데 많이 힘들더군요. ㄷㄷ
젓가락과 밥주걱으로 어찌 저찌 뒤집어가며 굽굽
원래 레시피에는 껍질이 타기직전까지 굽굽하는데
배고프고 성질 급한본인은 계속 뒤적 뒤적.
뒤집고나니 오오오오오오!!! 하지만 좀 모자란 듯 해서 당황.
소스는 만들면서 사진도 안찍었음요 ㅋㅋㅋ
마늘은 아까 고기 양념할때 썻던거 구울때 같이 넣었으니 그거로 ㅋ
팬에 간장이 덮힐정도 넣고 설탕은 대충 주르륵하고 식초 쪼로록 버터 한숟갈정도 터억 넣으니 짭니다.
물한컵붓고 걸쭉해질때까지만 졸이고 담아놓은 닭,양파,고구마위에 스르륵
앗. 뭔가 짜장을 올린것같지만 간장소스랍니다.
소스맛은 간장치킨소스 맛이랄까요.
간장양만 조절 잘하면 짜지않고 맛있는 소스가 될 듯.
포크, 나이프가 없는 관계로 가위로 대충 슥슥 자르고 젓가락으로 냠냠 ㅋㅋ
소감.
발골하려면 칼이 좋아야한다.
간장은 적당히.
역시 고기구을때는 인내심 필수.
그래도 맛있으요 ㅎㅎ
역시 치느님!!
모두 맛있는 삶을 사시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