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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고 남편이 너무 미워요
게시물ID : baby_15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fqwekjj
추천 : 28
조회수 : 2941회
댓글수 : 84개
등록시간 : 2016/08/21 08:57:10
어렵게 쌍둥이 낳앗어요 신랑도 너무 원햇던 아기고요

아기들이 손을 많이 타서 제가 아기띠 앞뒤로 하고 재워요

처음부터 그렇게 재웟는데 이제 둘다 8키로 나가니까 

16키로 지고 안고 재우면 진짜 관절이 다 내려앉는거 같아요

신랑은 퇴근이 늦고요

밤에도 제가 둘다 데리고잤어요 애들 번갈아깨서 우유먹이면

전 2시간도 채 못자요 그것도 자다깨다한거 다 합쳐서 두시간이예요

신랑보고 한명 데리고 자랫더니 출근해야되서 잠 모자라면 안된대요 그럴수잇죠 이해햇어요

근데 새벽에 애들 우유먹이고 안방서 소리가 나서 보니 신랑 아프리카 성인vj 동영상보고 놀고잇네요

놀꺼면 나 좀자게 애보라고 하니까 이제 잘꺼래요

그후에도 새벽에소리나서 가보면 롤 동영상보고 놀아요
놀꺼면 애보라고하면 이제잔대요
동영상 안보면 잠이안온대요
그건 덜피곤해서 그런거라고 애보면잠 잘온다고 하니까 싫대요

빡쳐서 애하나는 신랑이 델꼬자라고 햇어요

지금 신랑이 애델꼬잔지 한 2주되는데
아침마다 피곤해죽겟대요
그래서 새벽에 애 깨면 제가 델꼬와서 둘다봐요
신랑 자라고.. 우리애들 새벽5시에 깨는데

신랑 출근 8시반이거든요
세시간반동안 또 죽도록애보고 신랑 깻길래 아침에 좀 잣냐고하면 항상 못잣대여

왜못잣냐고 하면 온갖 핑계다대요
방이 더웟다는둥 베개를잘못뱃다는둥..
혼자 자는것도 못하나봐요

자게 멍석 깔아줘도 저지랄하니까
어짜피 잘 못잘꺼면 새벽에 애 보라고
나좀 자게 이랫더니 또 싫대요

도대체 뭐냐고요..
진짜 아들 같앗으면 줘 패고 싶어요

밥 차려놓고 애들하고 씨름하고 겨우재우고 나오면 지혼자 다쳐먹고
반찬 소세지 부쳐달래서 해주면 계란물에 담궛다 부쳐달라고 빠꾸시키고..
애 업고 실컷 밥지어서먹이면 밥이 질다 되다 이지랄하고잇어요

시켜먹자니까 집밥먹고싶대서 짜증냇더니 자기가 언제 밥차려달란적 잇엇냐고  성질내요(기억상실인가봐요 맨날밥달라고 하면서)

이와중에 시댁에 나몰래 야금야금 천만원돈 줫더라고요시엄니는 받고도 나한데 생활비 따로받아가고..

지랄햇더니 울면서 자기도 너무 힘들다고 이혼하재요

누구좋으라고 이혼해주냐고 못해준다하고 성질내고 난리쳣더니 그담부턴 또 내눈치보면서 며칠 잘하다가
지금 또 쳐자고잇네요

애들불쌍해서 참고 삽니다

시어머니가 원망스러워요
아들 참 거지같이 키웟네요
삼겹살 구우라고 시켯더니 어떻게 굽는지 모른대요
왜 모르냐고햇더니 엄마가 다해줫고 사회생활할때는 후배들이 다 구워줫대요
이정도입니다ㅋㅋ

욕나와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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