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지 눈물날 정도로 다정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은 소위 말하는 천재였고 저는 그냥 두루두루 평타는 치는 그런 사람이었어여. 전 지식이나 가질 수 없는 재능에 대해 동경이 되게 강한 편이라 그 분께 "○○씨는 좋겠어요. 저도 ○○씨처럼 천재였으면 좋았을 텐데. 부러워요. 멋있어요!" 라고 말했는데 그 분이 "아니에요. 최세영 씨는 뭐든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재능이 있잖아요. 나는 이 재능에 갇힌 거예요. 나는 최세영 씨가 부러워요." 이렇게 말해준 거예요 그래서 아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생각이 듦과 동시에 그 사람이 너무너무 존경스럽고 멋있어보였어요! 그 이후로 전 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비하는 전혀 안 하는 거 같아요. 정말 멋진 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