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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5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정교사리본
추천 : 0
조회수 : 1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1 05:21:26
무언가 비어버린듯
멍해진 나는
가끔
펜을들고
텅빈 백지를
억지로 체워 본다.
어느새 가득 가득
채워진 종이는
너만이 가득한데
무언가 슬프게도
이 종이에 조차
니 옆엔 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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