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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임박 사료 나눔 건 중간보고(15)
게시물ID : animal_159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mortalHOW
추천 : 7
조회수 : 3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19 00:13:21

안녕하세요. 유몰탈 하우 입니다. 
이 이름은 사실 영화 가오갤(Guardians of the Galaxy)에서 '로난'이 우주 듣보잡 친구들의 결속력을 보면서
뭥미, 이 따위 허접 인간들이...등의 의미로 중얼거렸던 대사...이긴 한데,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그저께 택배로 거대한 진격의 사료가 왔습니다.
어제는 회사 동료가 '더러워서' 그만 둔다 해서 같이 술 한 잔 하느라...
그리고 동게 여러분, 죄송합니다.
안주로 주문한 닭고기 튀김이 하도 많이 남아 그만...
싸들고 와서 야밤에 주차장에서 커다란 박스를 깔아 고양이들 묵으라고
깔아놨습니다.
죄송합니다. 위험한 닭뼈도 있는데...
좨송합니다.
아침에 가보니 완전 깨끗...
그랬고요.
..
..
..

하여간 이 글을 왜 어제도 안 올리고 오늘 올리냐면,
어제 올리고 있는데 컴퓨터가 갑자기 해롱...쓰던 게 다 날아갔습니다.
그래서 충격받고 바로 자러 갔어요.
OTL

오늘 겨우 올립니다.
내일 쉬는 날이라 오늘은 늦게 자더라도 올려야하니까요!


또 엄청난 진격의 사료가...
15-1.jpg


열어봤습니다.
15-2.jpg

빼꼼 열어보니..크크....낯익은 친구라능!

15-3.jpg


그리곡 각종 냠냠들.
어라? 대학 동문이셨네.

15-9.jpg


아, 그런데 이건 뭐임여!
길고양이가 이걸 갖고 놀 거라고 생각하신 거임?

하지만...저는 고양이들에게 이 장난감을 줄 겁니다.
뭐라고 갖고 놀 권리가 길냥이에게도 있습니다!
15-10.jpg


그리고 이건 뭘까요....설마 세브라스병원 고객 유치차원에서 이걸 보낸 건 아닐테고..


15-12.jpg

순간 미세한 향기를 포착한 제 콧구멍과 뇌세포는 다음과 같이 제 이성과 상관없이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게 초코렛이면 좋것다능!"

..

..

..
네, 진짜 초코렛이었습니다.
먹을 수는 없을 듯.
저는 초코렛을 그다지 안 좋아해서요....
라기보단 먹기엔 좀 부담스러운 내용이 적힌 함무라비 법전같은 이 돌판을 어이...



그리고 역시 저는 이 거대한 사료를 보내주신 분을 잊지 않기 위해 주소를 뜯어냈습니다.
종이를 살살 발라냈다고나 할까요.
15-13.jpg

그리고 택배 상자에 넣어보낸 종이봉투에 붙이고 그 분이 보낸 모든 용품을 가족촬영.

15-14.jpg


요렇게...

15-16.jpg


거대한 사료와 초코렛을 보내주신 동문 이 *님,

강남 세부란스 병원의 이 별님, 고맙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사료에 비빔밥을 하지 않고 그릇에 테이프만 붙여 사료만 부어서 놔뒀습니다.
잘 먹으려나, 걱정했는데 뭔가 오도독, 오도독...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크크...
다행.

내일은 두 상자나 보내주신 최 *지 스폰서님의 택배를 소개글로 올리겠습니다.
최 별지 님, 미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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