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저보다 좀 많은데 귀여워서 제가 좀 좋아하는데요. 맨날 구실 만들어서 문자 보내주고 술한잔 얻어먹고 커피사고 뭐 그랬는데
주변사람들이 내가 좋아한다는걸 눈치챌 정도로 티를 냈는데
결국 누나누나 하다가 반말 트고 이름 부르고 저번에는 무지 떨렸지만 귀엽냐 하면서 머리를 쓰담 했는데 가만있었어요. 솔까 나이어린애들한테 하는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나이 많은사람한테 하려니까 몸에밴 나이에대한 관습적인 예의라고나 할까 암튼 그거때매 엄청 후덜거렸는데 다행히 가만 있더라구요 ㅎㄷㄷ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ㅎㄷㄷ 함
뭐 이미 콩깍지 씌어서 나한테는 뭘해도 다 귀여워 보이고 하는데 술마시면서 "ㅇㅇ 멋지다~"고 그랬다가 또 "ㅇㅇ 귀엽다"고 하기도 하고 이게 과연 남자로서 나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행위일가요 아님 그냥 30초반 여자의 어려지고 싶은 컨셉이라고나 할까 암튼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