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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여자를 너무 믿지 마세요..
게시물ID : humorstory_228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12
조회수 : 295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1/04/26 15:57:40
지난 토요일..



간만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영화를 보며 새우깡에 맥주캔을 마시던중에 



전화벨이 울렸다.



영화를 일시중지하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오빠 뭐해?"



한번쯤은 들어 본것같은 어색한 여자의 목소리였다.





"누군데?"

"벌써 내 목소리 까먹은거야?"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스무고개 하는것도 아니고 빨리 말씀하시죠~"




나의 이런 차가운 반응을 예상치 못했는듯 





"나 희정이야.."


"희정이??"


"응..."


"어떤 희정??"


"머야 ...오빠주위에 희정이라는 여자가 나말고도 또 있는거야?"


"아~!! 서울에 시집간다고 했던 김희정??"


"시집까지는 아니고 남자친구가 서울에 있다는 그 희정이는 맞어^^"






예전에 회사에서 같이 근무하다가 잠시 알고 지낸 여자애인데...



이성으로 생각한적이 없었던 여자였다.



그러나  말로는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면서 희정이의 날바라보는 표정,웃음,미소,눈빛 등은

나 오빠에게 관심있어~! 라고 말하는듯한 그런 행동들이였다.

그러다가 어느날 드라이브 시켜달라기에 이른저녁에 산길을 드라이브하다가 분위기에 취해 



차를 세우고 키스도 하고 ....



그러다가 조금씩 친해질려는데 어느날 서울에 남자친구가 있다면서 그만 만나자고 하기에..

나도 별다른 감정이 없던지라 그러자고 했는데....

그 후 희정이는 회사도 그만두고 서울에 남자친구집에 간다면서 연락이 끊긴지 6개월만이였다.



"오빠 저녁에 뭐해?"


"그냥 영화나 보고 쉴려고.."


"오빠 아직 그집에 혼자 사나?"




예전에 혼자사는 내집에 오라고 해서 설겆이랑 밀린 청소를 시킨적이 있었다.

청소만 시키고 밥먹이고 택시비 줘서 보낸기억이 떠올랐다.



"응 아직 거기에 살어.."


"저녁에 놀라갈까?"


"아니 오지마..."


"왜? 여자친구 생긴거야?"


"여자친구는 없지만 오늘은 설겆이랑 청소할게 없거든..."



전화기 넘어에서 희정이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럼 오빠집앞에 삼겹살집에서 소주좀 사줘.."


"그래..우리집앞에 와서 전화해.."



그리고 3시간 정도 지나니..



전화가 왔다.





"오빠 집앞이야.."


"응..나갈께.."



그리고 집앞의 삼겹살 집에서 술을 마셨다.


그 동안 밀린 이야기를 하는 희정이의 말에 고개만 끄덕이며 들어주는척 하다가 한잔씩 마시는 술에


약간씩 취기가 돌았다.


얼핏 탁자위에 보니 소주 3병이 빈병으로 있는듯했다.


희정이도 취했고..



"이제 그만 마시고 집에 가라.."


"나 방금 서울에서 내려왔는데..집에도 안들리고 술냄새 풍기면서 집에가면 혼나는데.."


"그럼 술깰때까지 피시방이나 찜질방 가면 되잖어.."



"그냥 오빠집에서 1시간만 눈 좀 붙이다 가면 안될까?"


"에이그..그래.."



그래서 술값은 내가 계산하고 같이 우리집으로 갔다.


남자 혼자 사는집이라서 그런지...


희정이는 우리집 오자말자..




"오빠 집안 꼴이 이게 뭐고~"


"남자 사는집이 다 거기에서 거기지.."



희정이도 여자인지라 약간의 잔소리 후에 빗자루로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술먹고 청소하는 여자는 첨봤다.


나는 약간 어지러워 청소하는 희정이를 무시하고 침대에 누웠다.


내가 침대에 눕는걸 본 희정이는 빗자루를 내려 놓더니 손을 씻고 침대 내옆에 누웠다.


그리고 내 옆에 안기는 거였다.



난 웃으면서 말했다.



"곧 결혼한다는 여자가 다른 남자 옆에 누워있고^^"



희정이는 아무말 하지 않고 웃기만 했다.


옆에 누워있는 희정이가 술을 마셔서 그런지 이뻐보였고 또 분위기 역시 야릇한 분위기였다.


아무말 않고 희정이의 입술에 내입술을 갖다대고 키스를 했다.


그리고 손은 희정이의 가슴 안쪽으로 파고 들었고...


그러나 너무 취해 그렇게 잠들었다.



서로 같이...



그러던 중에 전화 벨소리에 깜짝 놀라서 눈이 뜨이게 되었다.


벨소리가 내 벨소리는 아닌듯 하고 희정이 폰의 벨소리인듯했다.


내 옆에 팬티만 입고 누워있던 희정이가 침대에서 허리를 일으켜 앉더니 전화를 받았고


나도 일어나 덩달아 앉았다.


옆에 희정이의 가슴이 이뻐보였다.


희정이의  뒤에 앉아 뒤에서 안으면서 가슴을 만지던중에



희정이는 통화를 했다



"여보세요.."



남자친구인듯했다.




"대구 집이지...자다가 일어났어.."


"오빠는 어디야?"


"또 술이야?"


"어이그...엄한짓 하지말고 일찍 들어가고.."


"들어가면 전화해...아니면 있다가 집에 들어갔는지 확인 전화한다~!"



이런통화내용이였다...나는 그녀의 가슴을 만지고 있는데...




여자는...무서웠다..





뒷이야기는....일단 생략...





 결론은 여자를 너무 믿지 마시라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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