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수영복으로 시끌시끌한 패게에 오징어로서 먹물을 뿌려볼까 다시 왔어여
사실 .. 지난번에 올린 글이 베오베를 못가섴ㅋㅋㅋㅋㅋㅋㅠㅠ 아쉬운 마음에 1년을 정리해 볼겸 먹물 성애자로서 지난날의 복장을 정리해 보려해여~
오징어로서의 기본 스킬은 역시 먹물 뿌리기 아니겠나여
패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검정색을 다뤄야 할줄 알아야 오징어로서 기초가 되었다 할 수 있겠지여
우선 겨울부터 다룰까 해여.
껌정 코트 껌정 목폴라 껌정바지 껌정워커 껌정 머리까지 완벽한 먹물룩이져
다만 대부분 구제시장에서 샀기 때문에 저 옷 합쳐도 8만원을 넘기지 않아여. 하지만 검정이기에 옷의 퀄리티가 잘 보이지 않져
먹물이 부족했던 머리와 팔뚝엔 껌정 모자와 팔찌를 껴줘서 더더욱 위장에 힘써야 합니다
조금 날씨가 풀려 전신에 먹물을 두르기 힘들어 졌다면 코트를 껌정으로 매치해도 괜찮겠져
참고로 전 집에 깜장 코트만 서너벌이 있습니다.. 왠진 저도몰라여 ... 제 옷장은 열때마다 껌정옷이 하나 더 생깁니다. b
확실히 아우터를 검정으로 한다면 전체적인 옷느낌이 안정적으로 보이는것 같아여. 코트 뿐만아니라 이렇게 재킷도 충분히 활용 가치가 크져
오징어도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바다의 포식자이기에
영화속 칼부림 어깨아저씨 같은 룩을 연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입고 나간적은 없네여... 저걸입고 거울보면 제가봐도
촉수가 무시무시한 아저씨 같거든여
바다에는 초록색 해조류도 자라기 마련입니다. 초록색 잠바를 겉에 두름으로써 확실한 보호색을 갖출 수 있겠져
번외로 패체게 핫 키워드 였던 청바지에 흰셔츠 저도 한번 입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제 본질인 껌정색은 버릴수 없기에 시계로서 미련을 부려보았어여
벌써 여름입니다. 1년 착샷 모음이라기엔 너무 비리비리한 양이네여 ...ㄷㄷ
이 여름에 저렇게 먹물을 두르면 우울한 느낌이 날 수 있기에 먹물과 잘 어울리는 하얀색 가방으로 시선을 분산하면 좋습니당
날이 너무 더워질땐 다리를 자르는 과감한 선택도 좋아여.
비리비리한 몸으로 1년간의 깜장룩을 올려보았네여
여러분도 몸에 껌정을 좀 둘러보시는게 어떤가여
즐거운 불토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