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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혹은 방위)하면 비웃으면서도 공익 가라 한다???
게시물ID : humorstory_159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얀발★
추천 : 1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8/11/02 21:24:02
마이 파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방위 출신입니다.
(뭐, 저는 중3때까지는 최전방에서 근무하신 걸로 알았지만...)
제가 그 사실을 알고 아버지한테 이런 농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빠. 육군은 총 맞아서 죽고, 해군은 물에 빠져 죽고, 공군은 비행기가 떨어져서 죽고
방위는 쪽팔려서 죽는대요 ㅋㅋ
그랬더니 아빠가 빙긋 웃으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친구분들하고 모이면 꼭 방위 가지고 머라 비웃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그것도 군대갔다 온거냐고, 챙피하다고..
하지만 저희 아버진 아무 말씀도 안 하신답니다.
왜냐면, 그들이 방위를 못 간거지 안간게 아니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 아버진 위험할까봐 소초장이 총도 안 준 상태로 경계소에서 출퇴근 근무에
알콜과 그림 맞추기 등으로 군 생활을 마치셨지만...
진심인지 농담인지 알 수 없지만 이런 말씀도 하시더군요
김일성이 제2의 6.25를 일으키진 못한 이유는
방위의 존재를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ㅋㅋ
동네 방네 군복입고 달아다니는 사람들이 있긴 한데
숫자도 파악안되고..정체조차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에 못 쳐들어온거라고 ㅋㅋ
한 줄 요약 : 가능하면 공익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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