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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문제 입니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159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시아★
추천 : 0
조회수 : 39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5/05/18 15:08:32
이 글에 앞서 밝히지만.. 26세 남성이고..
회사원이지만 수입이 쉬원찮은관계로 친구와 PC조립해서 판매하는 일을 부업으로 하고있습니다.
주로 저는 거래처확보(도매상), 친구는 물건 주문(오더)을 받아옵니다.
그러다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이이야기는 제 실제 이야기이며.. 2005.4.18. 경부터 시작되지만
처음 만남이 5.5일인 관계로 그이후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이 이야기는 현제진행형입니다.
ing... 오유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2005.05.05  
 
글쓴이 : 수시아
조회 : 0   스크랩 : 0   날짜 : 2005.05.05
 
오늘 처음 그녀를 만났다.. 

뭐.. 메신져상에서 만난것까지 치면.. 보름정도일까?

 

집을 방문하여.. 이것저것.. 수리하고 살펴보았지만.. 

별다른 이상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돌아갈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그녀가 영화를 보자고 제의 했다. 

 

난 내심 제발 잡아주기를 바라고있었는데.. 잘 잡아준것같다 ^^;

 

같이 로열 극장으로가서 차승원 주연의 "혈의누" 를 보았다.

그럭저럭 볼만은 하였지만.. 그녀가 깜짝깜짝 놀랄때마다.. 무척이나 미안했다.. 

 

너무 놀라길래.. 나도 모르게 눈을 가리며.. 내쪽으로 안아버렸다.. 

커헉.. 평소.. 이성의 손이라도 잡을때면.. 부들부들 떨며.. 소소소소소손.. 을 하던 내가.. 

안아버렸다 ㅡ.ㅡ^ 절대.. 어떤 흑심이라던가 그런건 전혀 없었다. 

 

영화관람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길엔 비가 많이 와서.. 덜덜떨고 있는 그녀를 안고 갔다. -_-^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안아버린건.. 미안하지만.. 어쩔수없었다.. 

 

좀 기분이 이상한 하루였다..
 
 



2005.05.07  
 
글쓴이 : 수시아
 조회 : 0   스크랩 : 0   날짜 : 2005.05.07
 
두번째.. 만남이다.. 

오늘 네트워크 회선 설치와 PC점검때문에 다시 그녀의 집에 방문했다.

처음 만났을때 공포영화를 싫어한다는걸 몰랐던 나는 이번엔 "댄서의 순정" 이란 영화를 예매했다. 

역시 그녀가 커피를 사주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그녀에게 제안을 했다. 

평소 공과사가 딱 정해져있던 나는 더이상 그녀가 공적인 일로 부르지 않는다면 그녀를 볼 이유가 없었던것이다.. 

그래서 "저는 은혜씨를 사적인 자리에서 뵙고 싶습니다." 하였다. 

물론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분이기도 이상해질것같고.. 내 말빨이 딸리므로 ㅠ.ㅜ

그러는 의미에서 "우리 말놓기로 합시다." 라고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흑흑 ㅠ.ㅜ

너무 아쉽지만.. 그녀를 잊어야 하는걸까?? 

 

드디어 영화 상영시간이다.. 

극장으로 향했다. 그녀와 영화를 보는 내내.. 어쩌지?? 어쩌지? 하며 안절부절했지만.. 그녀는 모를것이다..

아.. 도데체 어쩌란 말이냐.. ㅠ.ㅜ

영화가 끝이나고 그녀를 바레다 주려는데.. 그녀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린다.

 

김은혜씨 : "이윤표씨 버스타고 들어가셔야지요?"

나 : "아 아닙니다.. 부담갖지마세요 바레다드릴게요.. "

 

이런 대화를 하며.. 그녀의 집까지 무사히 바레다 주었다.

 

지금은..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혹시 다음에 전화해서 말을 놓고 오빠처럼 굴면.. 

그녀도 그냥 받아주지 안을까?? 

 

휴.. 오랜만에.. 정신 제대로 밖히고 착하고 아름다운 여자를 놓칠수는 없는데.. 

하지만.. 나이차이도 5살이나 나고 .. 아어~ 주님~!
 
 



2005.05.11  
 
글쓴이 : 수시아
 조회 : 0   스크랩 : 0   날짜 : 2005.05.11 
 
세번째 만남이다~!

전화로 장난을치다가 그녀가 떡볶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것도 아주 매운... 

그녀는 매운것을 잘 먹지 못한다고한다. 하지만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희안한 식성인것같다 ^^;

 

그래서 떡볶기를 미끼로 던졌다. 떡볶기를 먹고 술을 한잔하면서.. 이야기 하고싶지만.. 

그녀가 응해줄지 모르겠다. 만약 그녀가 응한다면 어느정도 나를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긴한데... 

 

세상에 어떤여자도 자기가 관심도 없는 남자와 함께 술을 마시진 않는다고 했으니까.. 

 

그래서 가볍게 맥주한잔하자고 말을했다. 

아참.. 그리고 어느세 말을 놓게 되었다 ^^;

 

기분좋게 중앙문앞에서 맥주한잔하고 노래방도 갔다. 

그녀는 노래를 썩 잘부르는것같진 않지만.. 제밋게 불렀다.

뭐.. 사실 나도 잘부르는 편은 아니니까 ㅋㅋ

 

아무튼.. 그렇게 술한잔하고.. 집까지 모셔다 드리고 왔다.. 

ㅋㅋ 모셔다 드려? ㅡ.ㅡ^



2005.05.13  
 
글쓴이 : 수시아
 조회 : 0   스크랩 : 0   날짜 : 2005.05.13 
 
벌써 네번째 만남이다..

오늘은.. 그녀에게.. 당구를 가르쳐준다고 꼬득여서 오후에 만났다 -_-

아 난 나중에 벌받을지도 모른다 ㅠ.ㅜ 이런 흑심을 품고 ㅠ.ㅜ

 

아무튼.. 당구를 한시간정도 같이 치고나서.. 

또 술을 한잔 하러갔다.. 오늘은 소주를 마셨다. 난 술잘못하는데.. 한번 마셔보고싶었다.. ㅋㅋ

 

술마시고 또 노래방 갔다.. 아 지겹다.. 이 레파토리좀 바꿔야되는데.. 

항상 술마시고 -> 노래방 -> 집 -_-

ㅎㅎ 아무튼.. 술마시고 노래방갔다가.. 그녀를 유혹했다. 

같이 있고싶다고했다. <= 역시 순수한 마음에 말한거다 -_-

같이 자자는 의미가 아니라.. 헤어지기가 너무나 싫었다. 그래서 같이 있고 싶었다. 

무얼하던 그냥 같이...  하지만 거절당했다. 그녀는 늦게라도 들어가지 않으면 어머니께 매우 혼난단다.. 

 

뭐.. 흔히 하는 말이지만.. 나와 같이 있는게 싫던지.. 아니면.. 정말 혼날지는 모르지만.. 그냥.. 가기로했다.

저녁때는.. 발목 심하게 안좋아졌지만.. 그녀와 조금이라도 더 있고싶어서.. 

아주대학교 -> 매향교까지 걸어갔다.. 그녀를 집으로 보내고.. 내가 큰 실수를 했음을 깨달았다. 

아무리 내가 그냥 같이 있고 싶다고 해도.. 나라도 저런식으로 표현했다면 오해를 하겠다 ㅠ.ㅜ

다음부턴 조심해야겠다. 
 
 



2005.05.14  
 
글쓴이 : 수시아
 조회 : 0   스크랩 : 0   날짜 : 2005.05.14 
 
다섯번째 만남이다.. 

오늘은 차라리 안만났어야했는데.. 

오늘 고백하려고 했다. 

남문 -> 애경백화점까지 걸어갔다 -_- 다시 남문으로 버스타고 온다음 팔달산을 올라갔다. -_-

나도 걷는건 자신있지만.. 그녀도 힘든티를 안내는것보니.. 보통 다리가 아닌듯하다 ^^;

 

하지만.. 맨정신으론 도저히 고백하기가 힘들것같아서 가볍게 술한잔 하고 

기분좋게 취했을때 말하려고 술집을 찾았다. 

이게.. 내 최대의 실수일줄은.... 

 

그녀와 소주한병을 비울때즈음.. 그녀의 회사 동료들이 찾아왔다..  눈치 없는 사람들아 ㅠ.ㅜ

언능 좀 가라~! 속으로 이렇게 외치며.. 연신 술을 먹였다.

물론 나도 같이 마셨다. 나만 취했다 ㅠ.ㅜ

 

결국.. 그녀에게 고백을 하지 못했다. 

아니다.. 하긴 했다.. 매우 안좋은 극악의 상황에서.. 

중간중간 기억이 나긴하는데.. 

울었던것같다.. 억울해서.. 그사람들이 왜왔을까?? 아무튼 5살이나 어린 그녀앞에서 울었던것같다. 

그리고 한 두차례 소리도 지른것같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는데.. 일어나보니 그녀의 집앞이다 -_-

흐미.. 여기 왜와있는거야 ... 아무튼..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녀에게.. 연락이 안된다... 미챠~! 아.. 

 
 


2005.05.15  
 
글쓴이 : 수시아
 조회 : 0   스크랩 : 0   날짜 : 2005.05.15 
 
아침.. 10시에 일어났다.

12시즈음 되서.. 은혜에게 전화를 했다.. 

안받는다.. ㅠ.ㅜ 3번정도를 더했더니.. 잠에서 덜깬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졸리다며.. 통화를 거부했고 오후 4시쯤 다시 전화하기로했다. 

하지만.. 4시까지.. 기다리기도 힘들었고.. 4시가 되서는 전화를 또 안받는다.. 

6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전화를 했지만.. 6시가 넘어서 통화가 되었다. 

용서하기가 싫은가보다.. 

아.. 접시물에 코박고 죽고싶다 ㅡ.ㅡ^
 
 


2005.05.16  
 
글쓴이 : 수시아
 조회 : 0   스크랩 : 0   날짜 : 2005.05.16 
 
성년의 날이다.. 

은혜가 용서한다지만.. 매우 쌀쌀 맞다.. 

심지어는 나에게 할해할 시간은 전혀 없다고 까지했다.. 

 

나 =>"오늘 시간 괜찮어?"

은혜 => "아니.. 오늘 일찍들어가야돼.. "

 

나=> "그럼 내일은 괜찮어?"

은혜 =>"음.. 내일은 약속있는것같은데.. "

 

나=>"그럼 그다음날은?"

은혜=>"회식이야"

 

나=>"그럼 이번주 내내 시간없는거야?"

은혜=>"토요일날도 야근해야돼.. "

 

나=>"혹시.. 이번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영원히 나한테 시간없는거아냐?"

은혜=> "아마도..."

 

나는 기억력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가슴에 사묻치는건 잘기억하는편이다 ㅠ.ㅜ

그녀의 성인식을 축하하기 위해 장미와 향수를 주문해두었는데.. 

 

도저히 안돼겠어서.. 익준이한테 전화해서 못가게 잡으라고 했다.. 

중앙문 한참전에 택시에서 내려서 헐레벌떡 뛰어갔더니.. 

그녀가 깜짝놀란다.. 그리고 꽃을 안겨주었다. 

난 그녀에게 "지금도 시간 없어?" 라고 묻자 은혜는 "9시까지 들어가야해.." 라고했다. 

그래서 "9시까지는 들어보내줄께.. 가자"

 

우린 좀 걷기로했다. 차 마시고도 싶었지만.. 걸으면서.. 이야기 하고싶었다. 

 

걸으면서.. 향수를 선물해주었고.. 미안하다고 제차 사과했다. 그녀는 내가 사과를 구할때마다

말을 딴곳으로 흐렸다. 솔직히 답답했다. 

좋은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해줘야.. 나도 일하고 먹고살것아닌가 ㅠ.ㅜ

 

장장 1시간 30분 걸려서 그녀의 집앞까지 갔다. 

 

집앞에서.. "은혜야.. 오빠가.. 예전처럼.. 너 대해도 될까? 응?"

그녀의 대답은 역시 알수없는 "잘들어가~"

 

잠못잤다 ㅠ.ㅜ
 
 



2005.05.17  
 
글쓴이 : 수시아
 조회 : 0   스크랩 : 0   날짜 : 2005.05.17
 
무척 조심스럽다.. 

문자도 자제하고 전화도 자제하고있다. 

괜히 은혜에게 부담도 주기 싫거니와 스토커가 되는것도 싫었다. 

용건이 있으면 간단하게만 통화하고 전혀 귀찮게 굴지 않았다. 

 

오늘따라 일이 좀 많아서 바쁘게 지냈는데.. 그것도 도움이 된것같다. 

간만에 찾은 나의 일상인것같다. 그동은 은혜의 생각이 머리에 떠나지 않아 일이 되질않았지만.. 

아무튼.. 그렇게 일하고있는데..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퇴근할때 보니 정말 비가 오더라.. 

 

은혜에게 전화를 걸어 "너 우산 안가져갔지? 있다가 비오면 갈께.. ^^;" 라며 전화를 끊었다.. 

지금 후회하고있다 ㅠ.ㅜ.. 왜 말을하고 갔을까? 무작정 찾아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ㅠ.ㅜ

 

아무튼.. 비가 좀 많이오길래.. 찾아갔는데 찾아가면서도 엄청고민했다.. 

내가 너무 자주 찾아가서 부담갖는건아닐까? 하고.. 

 

중간에 익준이가 훼방을 놓았다 -_-

이자식은 친군지 왠순지 ㅡ.ㅡ^ 그래서 문자를 보냈다 "익준아 은혜는 내가 안전히 집까지 모셔다 드리마 우산은 너쓰고가라 -_-"

 

하고 보냈지만.. 이 문자가.. 왜 은혜한테 들어갔을까? 아직도 불가사이하다.. 

혹시 내가 문자 보내는 동안 은혜가 나한테 문자보내서 답장이 은혜한테 간건가? -_-

이상한말했으면 클날뻔했다 휴우~

 

그녀와 함께 중앙문에서 남문가는 버스를 타고 내렸다. 

비가오는 관계로 할수없이 그녀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그녀의 냄새는 언제 맡아도 기분 좋다.

게다가.. 내가 선물한 향수냄새도 났다. ^^;

하지만 묻지는 못했다. 다른 향수라고 할까봐...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향수.. 그 향수가 틀림없는것같다.

그녀의 집앞... 헤어져야한다.. 이제 ㅠ.ㅜ

 

그녀를 보내고.. 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갔는데.. 약 40분을 기다린 끝에 버스가 한대 온다 -_-

아어.. 미챠~ ㅠ.ㅜ

 

집에와서 대강 샤워를 마치고.. 은혜와 카트라이더를 했다. 

난 장난으로 잘 안된다고 투정을 했지만.. 은혜는 그게 무섭단다 ㅠ.ㅜ

흑 ㅠ.ㅠ 장난도 못치나? 하는생각을 했지만.. 곧.. "아.. 이게 다른사람에겐 안좋은 모습일수있겠구나.. "

생각이 들면서 은혜를 만난가 다행이다 싶다.. ㅋㅋ 

자야겠다~ 
 
 


----------------
여기까지가.. 이야기의 끝입니다. 어제까지의 일이었습니다.
그럼 제가 무엇을 여쭈어 보고 싶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친구들은 자꾸 연락하지말고 연락 올때까지 기다려라
잘해주지마라.. 돈쓰지마라.. 등등 조언을 합니다만.. 그친구들도 연애를 잘하는 편이 아니므로.. -_-
어째야 할까요? 제 다음 행동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제 17일 밤 이후로 아직 문자도 안보냈습니다.
참아본것이지요.. 하지만.. 자주 보아야 정도 들듯이.. 문자도 자주 보내고 얼굴도장을 자주 찍어야 좋을까요?
아.. 26년간 연애경험이 없다보니.. 별걸 다 여쭈어보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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