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 앞서 밝히지만.. 26세 남성이고.. 회사원이지만 수입이 쉬원찮은관계로 친구와 PC조립해서 판매하는 일을 부업으로 하고있습니다. 주로 저는 거래처확보(도매상), 친구는 물건 주문(오더)을 받아옵니다. 그러다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이이야기는 제 실제 이야기이며.. 2005.4.18. 경부터 시작되지만 처음 만남이 5.5일인 관계로 그이후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이 이야기는 현제진행형입니다. ing... 오유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2005.05.05
글쓴이 : 수시아 조회 : 0 스크랩 : 0 날짜 : 2005.05.05
오늘 처음 그녀를 만났다..
뭐.. 메신져상에서 만난것까지 치면.. 보름정도일까?
집을 방문하여.. 이것저것.. 수리하고 살펴보았지만..
별다른 이상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돌아갈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그녀가 영화를 보자고 제의 했다.
난 내심 제발 잡아주기를 바라고있었는데.. 잘 잡아준것같다 ^^;
같이 로열 극장으로가서 차승원 주연의 "혈의누" 를 보았다.
그럭저럭 볼만은 하였지만.. 그녀가 깜짝깜짝 놀랄때마다.. 무척이나 미안했다..
너무 놀라길래.. 나도 모르게 눈을 가리며.. 내쪽으로 안아버렸다..
커헉.. 평소.. 이성의 손이라도 잡을때면.. 부들부들 떨며.. 소소소소소손.. 을 하던 내가..
안아버렸다 ㅡ.ㅡ^ 절대.. 어떤 흑심이라던가 그런건 전혀 없었다.
영화관람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길엔 비가 많이 와서.. 덜덜떨고 있는 그녀를 안고 갔다. -_-^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안아버린건.. 미안하지만.. 어쩔수없었다..
좀 기분이 이상한 하루였다..
2005.05.07
글쓴이 : 수시아 조회 : 0 스크랩 : 0 날짜 : 2005.05.07
두번째.. 만남이다..
오늘 네트워크 회선 설치와 PC점검때문에 다시 그녀의 집에 방문했다.
처음 만났을때 공포영화를 싫어한다는걸 몰랐던 나는 이번엔 "댄서의 순정" 이란 영화를 예매했다.
역시 그녀가 커피를 사주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그녀에게 제안을 했다.
평소 공과사가 딱 정해져있던 나는 더이상 그녀가 공적인 일로 부르지 않는다면 그녀를 볼 이유가 없었던것이다..
그래서 "저는 은혜씨를 사적인 자리에서 뵙고 싶습니다." 하였다.
물론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분이기도 이상해질것같고.. 내 말빨이 딸리므로 ㅠ.ㅜ
그러는 의미에서 "우리 말놓기로 합시다." 라고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흑흑 ㅠ.ㅜ
너무 아쉽지만.. 그녀를 잊어야 하는걸까??
드디어 영화 상영시간이다..
극장으로 향했다. 그녀와 영화를 보는 내내.. 어쩌지?? 어쩌지? 하며 안절부절했지만.. 그녀는 모를것이다..
아.. 도데체 어쩌란 말이냐.. ㅠ.ㅜ
영화가 끝이나고 그녀를 바레다 주려는데.. 그녀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린다.
김은혜씨 : "이윤표씨 버스타고 들어가셔야지요?"
나 : "아 아닙니다.. 부담갖지마세요 바레다드릴게요.. "
이런 대화를 하며.. 그녀의 집까지 무사히 바레다 주었다.
지금은..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혹시 다음에 전화해서 말을 놓고 오빠처럼 굴면..
그녀도 그냥 받아주지 안을까??
휴.. 오랜만에.. 정신 제대로 밖히고 착하고 아름다운 여자를 놓칠수는 없는데..
하지만.. 나이차이도 5살이나 나고 .. 아어~ 주님~!
2005.05.11
글쓴이 : 수시아 조회 : 0 스크랩 : 0 날짜 : 2005.05.11
세번째 만남이다~!
전화로 장난을치다가 그녀가 떡볶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것도 아주 매운...
그녀는 매운것을 잘 먹지 못한다고한다. 하지만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희안한 식성인것같다 ^^;
그래서 떡볶기를 미끼로 던졌다. 떡볶기를 먹고 술을 한잔하면서.. 이야기 하고싶지만..
그녀가 응해줄지 모르겠다. 만약 그녀가 응한다면 어느정도 나를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긴한데...
세상에 어떤여자도 자기가 관심도 없는 남자와 함께 술을 마시진 않는다고 했으니까..
그래서 가볍게 맥주한잔하자고 말을했다.
아참.. 그리고 어느세 말을 놓게 되었다 ^^;
기분좋게 중앙문앞에서 맥주한잔하고 노래방도 갔다.
그녀는 노래를 썩 잘부르는것같진 않지만.. 제밋게 불렀다.
뭐.. 사실 나도 잘부르는 편은 아니니까 ㅋㅋ
아무튼.. 그렇게 술한잔하고.. 집까지 모셔다 드리고 왔다..
ㅋㅋ 모셔다 드려? ㅡ.ㅡ^
2005.05.13
글쓴이 : 수시아 조회 : 0 스크랩 : 0 날짜 : 2005.05.13
벌써 네번째 만남이다..
오늘은.. 그녀에게.. 당구를 가르쳐준다고 꼬득여서 오후에 만났다 -_-
아 난 나중에 벌받을지도 모른다 ㅠ.ㅜ 이런 흑심을 품고 ㅠ.ㅜ
아무튼.. 당구를 한시간정도 같이 치고나서..
또 술을 한잔 하러갔다.. 오늘은 소주를 마셨다. 난 술잘못하는데.. 한번 마셔보고싶었다.. ㅋㅋ
술마시고 또 노래방 갔다.. 아 지겹다.. 이 레파토리좀 바꿔야되는데..
항상 술마시고 -> 노래방 -> 집 -_-
ㅎㅎ 아무튼.. 술마시고 노래방갔다가.. 그녀를 유혹했다.
같이 있고싶다고했다. <= 역시 순수한 마음에 말한거다 -_-
같이 자자는 의미가 아니라.. 헤어지기가 너무나 싫었다. 그래서 같이 있고 싶었다.
무얼하던 그냥 같이... 하지만 거절당했다. 그녀는 늦게라도 들어가지 않으면 어머니께 매우 혼난단다..
뭐.. 흔히 하는 말이지만.. 나와 같이 있는게 싫던지.. 아니면.. 정말 혼날지는 모르지만.. 그냥.. 가기로했다.
저녁때는.. 발목 심하게 안좋아졌지만.. 그녀와 조금이라도 더 있고싶어서..
아주대학교 -> 매향교까지 걸어갔다.. 그녀를 집으로 보내고.. 내가 큰 실수를 했음을 깨달았다.
아무리 내가 그냥 같이 있고 싶다고 해도.. 나라도 저런식으로 표현했다면 오해를 하겠다 ㅠ.ㅜ
---------------- 여기까지가.. 이야기의 끝입니다. 어제까지의 일이었습니다. 그럼 제가 무엇을 여쭈어 보고 싶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친구들은 자꾸 연락하지말고 연락 올때까지 기다려라 잘해주지마라.. 돈쓰지마라.. 등등 조언을 합니다만.. 그친구들도 연애를 잘하는 편이 아니므로.. -_- 어째야 할까요? 제 다음 행동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제 17일 밤 이후로 아직 문자도 안보냈습니다. 참아본것이지요.. 하지만.. 자주 보아야 정도 들듯이.. 문자도 자주 보내고 얼굴도장을 자주 찍어야 좋을까요? 아.. 26년간 연애경험이 없다보니.. 별걸 다 여쭈어보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