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간 복지강국의 육아환경을 보니 한국에서 육아란 정말 힘든 환경임을 깨닳게 되네요.
전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박사과정 유학생이고 현재 6개월된 아들이 있는 아빠입니다.
아내와 아들의 국적은 노르웨이이고요.
우선 노르웨이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바로 35,000 크로네를 지원해줍니다.
한화로 약 600만원인데요, 이걸로 육아 준비물을 살 수 있게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것입니다.
지원금도 매달 나오는데 이 지원금은 독일보다 적게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매달 지원금이 나오는데 현재는 독일에 거주중이라 그 지원금은 독일정부에서 받고 있습니다.
약 180유로정도인데 한화로는 약 25만원이 매달 지원금으로 나옵니다.
가족을 부양할 경우 세금감면이 어느정도 되고요. 기존 월급보다 200유로 정도 더 받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에도 버스나 트람등 유모차를 끌고 탈 수 있는 공간이 항상 존재합니다. 제가 있는 연구소에도 캠퍼스에도 육아를 위한 유치원이 존재하고요 유치원비용은 무료예요. 공공보험이 있기 때문에 아이 병원비, 약값은 무료입니다.
출산을 위한 유급휴가도 6개월을 받을 수 있게 보장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편도 육아를 위해 일년에 일정기간을 육아 휴가를 낼 수 있고, 이게 절대 직장일을 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 다른 주는 모르겠는데 제가 있는 주는 6개월 이상된 아이는 육아원에 맡길 수 있어요. 엄마가 일 할 경우에는 상당히 편리하죠. 이 역시 무료고요.
보육원 교사 한명당 5-6명의 아이를 돌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를 갖는데 필요한 많은 금전적 문제를 사회가 충족해주니 출산율도 꽤 높고요.
세금이 높긴한데 세금 내는게 아깝지 않을 만큼 복지가 잘 되어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대한민국도 빨리 복지강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모두들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