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분이 모자이크 요청하심
창고를 뒤지던 도중 아버지의 앨범을 찾아냅니다.
케케묵은 먼지가 세월을 말해주는 앨범.
호옹 누래진 종이가 저보다 나이 많다고 말해주네요
차례 차례 넘겨봅니다.
울아빠가 어디에 있으려나아...
이중에 한명, 아버지가 있다.jpg
그렇게 아빠의 고3때 반 친구분들을 둘러 봅니다
'후훙 이런 분들이셨구나'
'아빠의 얼굴은 이랬구나'
'이사람 어디서 많이 봤는뎅'
'TV였나...?'
.
.
.
어...?
?!?!?!?!?!?!?!
헐 정준하?!
진짜 쩌리쨩?!?!
헐 진짜 쩌리짱...
정준하씨...
언젠가 아빠가 정준하랑 같은 반이었다고 이야기 하셨는데
그게 정말이였네요 ㄷㄷ...
언뜻 듣기로는 옛날에도 자장면도 두젓가락이면 끝나고
콜라도 원샷 하셨다더라구요 믿거나 말거나
여튼 아빠에게 물어보니 뭐 그냥저냥 얼굴 알고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고 하십니다.
졸업 하시고는 우리도 그랬듯 그냥 저냥 음음음
여튼 태어나서 정준하씨를 실제로 본 기억은 없네영
그러고 보니 정준하씨 아드님이 이제 올해로 3살이던가요
아 저는 나이가 어떻게 되냐구요?
올해 대학 들어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요즘 무한도전 잘보고 토토가도 잘봤습니다.
혹시나 보게 될지도 모르는 정준하씨에게 치어스~
여튼... 저희 집에 정준하씨 졸업앨범이 있는 셈이로군여
뭐 정확히는 울 아빠 앨범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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