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임신으로 결혼했고 시댁과의 마찰도 적잖이 있었고 평소에도 남편문제에 좀 예민한편이기도 해요
결혼한 그 순간부터 이미 임산부였기 때문인지 조금 더 예민하고 매사에 신경질적인 상태였어요
남편은 주사가 좀 있습니다
술을 잘하는편은 아닌데 매우 좋아해서 주량을 훨씬 넘기며 마십니다
전에 고게에도 쓴적이 있는데 좀 과하게 마셨다 싶으면 자다가 중간에 아무곳에나 소변을 봅니다
어느정도냐 하면 안방에 화장대나 침대는 물론이고 싱크대 거실 베란다 할거없이 무분별하고 한번은 냉장고를 열고 싸려고하고 빨래건조대에 널려있는빨래에 소변을 봐서 다시 다 빨래한적도있고 이불 카페트 구분이없어요 대부분이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행동이라 다음날이면 발뺌하고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하는데 제가 잠귀도 밝고 예민예민해서 그 장면을 너무 많이 목격했어요
곰같은 성격에 아둔하고 남 듣기싫은소리도 못하고 자존감도 바닥이라 세번만 참는다는걸 40번도 넘게 꾹꾹 참았으나 속으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받은건지 트라우마가 남은건지 이젠 남편이 술만 좀 과하게 마셨다 하면 밤새 심장이 쿵쾅거리고 잠이 안와요 요근래 소변누는게 좀 수그러들긴했지만 자꾸만 불안하고 다시 또 반복될까봐 쉽게 잠에들지 못하겠어요
지금도 눈풀리게 술먹고 휘청이며 들어왔는데 마음이 너무 불안해서 ㅠ ㅠ ㅠ 잠을 잘수가없습니다 거실로 나와 있지만 온 신경이 남편이 누워있는 안방으로 곤두서있어요,,,,
주변에는 내가 좀 예민해서 신랑이 뒤척이는 소리에도 잠을 잘 못잔다 하니 병원에 가보라고 하는데 이게 치료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