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얼마만인지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말햇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59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략48577;
추천 : 20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4/08/07 22:52:12
옵션
  • 베오베금지
저희 엄마가 많이 아픕니다.. 그저 아무렇치도 않게 생각한 하지정맥류가 어머니에게 큰아픔으로 다가온것이죠. 하지만 어머니가 하지정맥류란걸 예전부터 몰랐던것은 아닙니다 . 예전부터 알고잇엇지만 저에대한 무관심으로 어머니의 병은 제 기억속에서 사라져만갔죠. 오늘 힘들게 일하고 들어오신 어머니가 갑자기 저녁늦게 "아들 우리 운동이나 하로갈까?" 저는 실없는 웃음으로 웃고 넘겼습니다 제가 이유를 묻자. 어머님이 눈물을 글썽거리시면서 요즘 정말 발이 아프시다면서 너무 발이 저리시다면서.. 눈물을 보이십니다.. 18년만에 본 어머니의 눈물이였습니다 아니. 어머니 자신을 위한 눈물은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몇주전에 어머니가 우신적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형이 군대 가던 날이였죠 진주라는 먼곳까지 형을 배웅하시면서 밤 늦게 되서야 도착하셨습니다. 전 솔직히 형이 떠낫다는 자체가 너무 기뻐서 들뜬 기분으로 아무렇치도 않게 농담식으로 어머니에게 말햇죠. 엄마 형떔에 울엇어요? ㅋㅋ 그러시자 어머니가 한없이 울기 시작하십니다 .. 정말 그땐 저도 엄마옆에서 엄마몰래 계속 울음이 나오더군요 어머님은 계속 "집에들어오면 따듯한 밥도 못차려주고 .. 남들 다 입는 메이커 옷도 못사주고 .." 하시면서 계속 우십니다 전 새벽늦게까지 어머님옆을 지켰습니다 . 오늘도 전 어머니옆을 지켰습니다 어머니 옆에 누워서 아무생각없이 천장을 바라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더군요 . 전 가만히 어머님을 안아드렸습니다 . "어머님은 아들 왜 징그럽게 왜 이래?? " "그야 엄마를 사랑하니까요 " 그후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어이구 어이구... 사랑하기는 .. 넌 엄마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줄 알아? 넌 아직 모를꺼야 .. 커서 애기 나보면 알어 하시면서 .. 전 거실밖에 말 없이 나가서 울었습니다 .. 중학교때까지만 햇어도 머든 마다 않 하시고 용감하셧던 어머님이 연약한 여자로 보입니다.. 하여튼 내일당장 서울가서 수술하기로 햇는데 심한게 아니라 별탈 없이 수술 잘될수 잇게 조금한 아주 조금한 생각이라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씁니다 ^^ 어머님 사랑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