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나 사랑. 그거 꼭 해야 되나요? 어떻게 된게 드라마, 영화, 음악, 소설 등등 매체 어느곳에도 이놈의 로맨스 소재는 빠지질 않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 사이에는 로맨스에 대한 관심과 이야기들로만 가득 차있는거 같아요. 근데 요즘들어 드는 의문이 있어요. 사랑, 연애, 등등 이런것들이 그렇게 까지 열올리고 관심가져야 할 만큼 대단한 걸까요? 우리 삶에서 그렇게까지 절대적이고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주제일까요? 언제부턴가, 사랑이나 연애를 이용해 돈 벌려는 사람들이 혹은 그런 감정들을 확산시켜서 이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연애와 사랑을 조장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누구나 당연히 사랑을 해야 하고, 누구나 당연히 연애를 해야 하고, 누구나 당연히 로맨스를 경험하고 있는게 당연하다는 듯, 그런 분위기를 모든 매체를 동원해 조성하고 있다랄까요. 물론 틀에 박힌 연애공식에서 벗어나 주류와 다른 성적취향도 차츰 양지로 나오고 있다지만, 어쨋든 그것도 따지고 보면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일텐데.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거나 연애하지 않고 살수는 없는걸까요? 연애경험이 없는건 아닌데, 연애경험이 있기전에는 '연애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하는 호기심 때문에 연애를 시작한 것이었지만. 헤어진 이후 돌이켜 생각해보니 남들이 그렇게 열올릴 만큼 연애라는게 대단한게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연애,, 그런거 해야하나? 하고 의문이 들어요. 왜 내가 누군가와 사랑하는 감정을 가져야 하지? 왜 내가 연애를 해야하지? 하는 행위 자체에 대한 의문.. 저 이상한건가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양성애자 이성애자 동성애자라는 말처러머 무성애자(無性愛者)도 있더군요. 동성도, 이성도, 어느쪽도 사랑하지 않는,, 말그대로 사랑을 안하고 사는 사람인거죠. 아직 제 정체성이 무성애자인거 까지는 모르겠지만, 연애나 사랑이 우리 삶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찾지 한다는 듯 떠들어대는 이 사회의 문화가 사람들에게 어렸을 때 부터 너무나도 크게 부풀려진 로맨스의 환상을 심어주는게 아닐까 싶어요. 요즘 '안생겨요'라는 말도 유행하던데 ㅋㅋㅋ '난 진심, 안생겨도 상관없는데.'라는 기분,,, 참고로 24살 남자. 연애경험 2번. 저 이상한건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