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 데이빗, 넌 이해 못하겠지만 널 여기 두고 갈꺼야. 데이빗 : 놀이인가요? 엄마는 언제 돌아올꺼에요? 엄마 : 엄만 돌아오지 않을꺼야, 너 혼자 여기 있어야 돼. 데이빗 : 혼자요? 엄마 : 테디(곰돌이 인형)랑 같이.. 데이빗 : 싫어요.. 싫어요.. 엄마 날 두고 가지말아요.. 엄마 제발요.. 엄마 : 데이빗 어쩔수가 없단다. 데이빗 : 아빠한테도 잘하고, 마틴(형제)한테도 잘 보이도록 노력할께요. 엄마 : 엄만 가야돼 널 두고 가야돼, 그만해라! 이제 그만해! 데이빗 : 엄마, 피노키오처럼 인간이 되면 날 다시 사랑해줄건가요? 엄마 : 그건 그냥 동화일뿐이야. 데이빗 : 푸른요정이 날 인간으로 만들어 줄꺼에요. 엄마 : 그건 현실이 아니야. 엄마 : 저길 봐, 저곳은 절대 가지마, 저곳에 가면 널 잡아서 해치고 말꺼야, 절대 가면 안돼, 알겠니? 데이빗 : 왜 날 두고 가는거에요? 왜 날 두고가요? 데이빗 : 진짜가 아니라서 미안해요, 원하면 진짜 인간이 될께요. 엄마 : 이거 놔라, 이거놔! 엄마 :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너에게 너무 미안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