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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9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찐따Ω
추천 : 0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5/30 22:01:00
얼마전에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어요.
내가 먼저 좋아했고 사귀자고 했죠. 정말 좋았어요. ㅇㅇ 할때
그러나..그 뒤론 마냥 좋아야 하는데.. 그냥 무덤덤..
여러번 만나다 보니까.. 왜 이여자가 나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어떤 이성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어색해서 인지.. 왠지 모를 거부감도 들고
알랭 드 보통의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에 마르크스 주의와 비슷한 면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웃긴건 23년 인생동안 교제를 몇번 해왔는데 할 때마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는 거고..
더 심각한건 사귀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됬는데 '언젠간 헤어지겠지' 이런 생각 하고 있음..
ㅜㅜㅜ 나란 종자 여자를 만나면 안되는 종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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