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건이 안 되는 사람이 냥줍을 하는 것은 최악의 행동입니다.
[추운 겨울 비까지 내리는 상황에서 새끼 고양이들이 박스 같은데에 넣어져 '명백히 버려진 상황'에서 급하게 집으로 데려와 따뜻하게 해주고 분양글을 올리는 경우]
->이건 구조가 맞습니다.
[선선한 날. 맑은 날씨에 길고양이의 새끼인지 버려진 냥인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기가 키울 여건이 전혀 안 되는데도 일단 데리고와 분양글을 올리는 경우]
->이건 냥줍입니다.
냥줍을 하게 되는 순간 두 가지 악수가 발생합니다.
1. 잘 키울 수 있는 사람이 냥줍하는 미래를 없앰.
2. 길고양이가 잘 키우고 있는 새끼인데 순식간에 어미랑 이별시킴.
특히 길냥이 입양 관련 글은 덮어두고 베스트나 베오베로 고공행진을 하다보니
좀 의아한 수준의 분양글도 보이더군요.
특히 길냥이 분양 같은 경우 은근히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생후 2~3달 정도까지는 자기가 기르다가. 이제 안 예쁘니까
'더 이상 키울 여건이 안 돼서 분양합니다.'라는 말로 포장하지요.
각설하고
구조란 행위를 격하시킬 필요도 없지만
냥줍이란 행위를 구조로 격상시키는 것도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