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말이라고 하냐... 남한이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북한은 탄약과 석유가 바닥나서 그냥 거기서 끝. 선군정치? 지랄...북한보다 국방예산을 수십배 더 쏟아부은게 벌써 30년째다. 그런데도 남한이 북한으로 북진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평화를 사랑해서? 우리가 착해서? 웃기지마. 북한 뒤에 중국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야. 우리가 현실적으로 인정해야 할 것은, 남한vs북한이 세계의 중심이기는 커녕 중국vs일본의 알력다툼에 낀 별책부록이라는 거지. 일본은 태평양전쟁 패전 이래 미국의 동북아 과장역할을 하고 있고 일본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중국을 견제하는 것.
동북아의 주요화제는 어디까지나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며, 남북한문제는 거기에 꼽사리 껴 오는 서비스만두에 불과해. 그렇기 때문에 일본-중국-미국-러시아가 죄다 남북한 문제에는 현상유지정책을 펴는거지....
만약에 미중러일의 개입을 제거할 수 있어서, 또는 중러의 개입을 제거하고서도 미국이 남북전쟁에서 남한을 지원해준다는 달콤한 상상을 해보자. 북한은 야수같은 특수부대들이 있으니 미군 항모도 특수부대들이 막아내는걸까? 한국 이지스함을 북괴수중폭파조들이 헤엄쳐서 폭탄을 달아놓고 처치하나? 북한특수부대는 전부 헐크라서 소총만 들고서 한국전차를 때려잡나?
개전 이후 보름을 넘기지 않고 한국군이 압록강 구경을 한다고 장담할 수 있어. 평양까지 함락하는데 일주일은 걸리려나? 카다피가 망하는 것보다 몇 배는 빠른 속도로 북괴가 붕괴한다는데 누구도 이론이 없음. 밀덕이면 밀덕일수록 말이지.
. . . . 그럼 끝인가? 그럼 해피엔딩이야? 평양정권이 망했으니 해피엔딩일까? 개전 즉시 삼성전자 주식은 1000원도 안하는 휴지쪼가리가 되고, 점령 지역에서는 남한해방군이 왔음에도 북한영감할매들이 골방에서 김일성 사진을 품에 안고서 몰래 눈물을 삼키고 있으며, 북한잔당들은 테러조직화되어서 최후방 부산이고 수도 서울이고 뭐고 없이 전국토가 폭탄테러와 총기난사에 신음하게 될 것이며, 수백만에 달하는 북한난민들을 먹이고 재울 재원은 결국 남한주민들의 세금으로 채우게 되고, 북한주민들이 값싼 일자리를 싹쓸이하면 대규모 실업사태가 불보듯이 뻔하고, 굳이 공산당이 아니더라도 법조인/의료인/기능인 등등 발전한 남한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북한상층부가 사회불만세력이 되고, 통독 후 동독 서독 간 지역감정이 생겼듯이 남북 간 뿌리깊은 지역감정은 향후 수십년 간 나라를 병들게 할 것이고, 천민자본주의에 노출된 북한주민들은 급속도로 병들어가고, 그 와중에 김일성과 과거 북한체제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생겨나기까지 하면
전쟁에서 김정은만 때려잡으면 될 줄 알았던 순진한 양반들은 뭐라고 할까? 그러니까 북한을 부요하게 만든 다음에 평화통일을 해야하는거지...... 그런데 이명박 머릿 속엔 삽 밖에 없잖아? 북한에도 운하 지을 궁리뿐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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