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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금/파검 논란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humordata_1596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려워어려워
추천 : 1
조회수 : 158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2/27 14: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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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 댓글에도 달았었는데, 너무 댓글이 많아서 글로 남깁니다 


제 생각에, 이렇게 파란 검정/흰색 금색이라 논란이 일어난 이유는 색각항상과 기억색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색각항상이란 색의 항상성이라고 하는것인데 눈의 색 순응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변의 조명이 되는 빛의 강도가 달라져도 색을 본래의 모습 그대로 느끼는 현상이란건데요
예를 들자면 밝은 곳에서 찍힌 사과와 어두운 곳에서 찍힌 사과 사진을 보고 동일한 색깔로 인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실제로 포토샵같은데서 사과 색 포인트를 집으면 두 색깔은 당연히 너무나도 당연히 다른 색인데도 (붉은색과 어두운 붉은색)
우리는 그 두 사과의 색이 동일하다고 얘기하죠

그리고 한 가지 더 기억색이라는 것인데요,
기억색이란 대상의 표면색에대한 무의식적 추론에 의해 결정되는 색채라고 합니다
우리가 사과에 대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색을 기억색이라고 하죠 ( 사과는 빨간색이다 라는 )
실제 사과의 색은 빨간색이 아니라 주황색도 있고 약간 칙칙한 붉은 색이 있음에도 우리는 그걸 선명한 빨간색이라고 기억하는것이
바로 기억색입니다. (이때 실제 사물의 색을 현상색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그와 같은 게 아닐까 싶네요 옷 뒷 부분의 배경이 밝은 것을 보고 기억색, 기억에 의한 색 추론에 의해서 밝은 빛 떄문에 옷에
그림자기 드리워져 있다고 판단하고, 그 그림자를 걷어낸 실제 색을 추론해서 (색의 항상성에 대한 부분) 흰색과 금색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반면, 파랑과 검정색의 경우는 윗 분께서 지적한 대로 화면 컬러 설정, 감마설정의 문제거나 혹은 그런 기억색의 영향을 무시하고
정말 화면 그대로의 색을 보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의 경우 파랑과 검정으로 이야기 하시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금색흰색으로 보인다고해서, 파랑 검정으로 보인다고 해서  어느 쪽이 잘못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화면 사물 그대로 색을 인지되느냐, 본인 경험에 의해 추론된 색이 인지가 되느냐 ...로
색을 보는 관점의 시선의 차이 인 것 같습니다.

또 자신의 눈을 믿지 못하시겠다는 분들을 위해... 눈은 믿지 못할게 맞습니다 ㅎㅎㅎ

실제로 측색이란것은 굉장히 엄격한 상황에서 이루어집니다. 계시대비라 하여 연속적으로 색을 볼 경우에
그 다음 색이 그 전에 본 색깔의 영향을 받아 다르게 보이기하고, 동시대비라하여 두가지 색 이상이 
연속적으로 놓여 있을 경우 옆 컬러의 영향을 받아서 측정하고자 하는 색이 또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측색할 경우 굉장히 조건이 까다롭게 하여 봅니다 ㅎㅎㅎ

너무 멘붕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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