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는데 랩에서 만난 랩 파트너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10년 넘게 살아서 글이 좀 이해하기 어려울수도 있어요 ㅠㅠ)

월요일에 랩에서 처음 봤는데 저도 모르게 좋아하게 돼서 랩 핑계로 전화번호를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연락해서 랩도 물어보고 공부도 같이 하자고 용기내서 말해봤는데 싫어하는거 같지 않고 그냥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도서관에서 만나서 두시간 반동안 같이 숙제를 했는데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알아낸건 그 여자애는 중국 유학생이고 같이 듣는 수업이 두개이고 저와 같은 학년이에요.

근데 만난지 일주일도 안돼서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볼수도 없고 만약 물어봤다가 그 여자애는 진짜 공부 목적으로 저를 보는거면 앞으로 같이 공부도 못하고 랩 시간에도 어색해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문자를 한 열통정도 주고 받았는데 lol이나 haha같은 웃음기 없는 문자만 옵니다.

오늘 도서관에서 봤을때는 웃기는 하던데 제가 질문을 세번정도 하면 여자애는 한번 할까말까구요..

조금 더 지켜보는게 맞는거겠죠?

다른 수업에서 여자애들과 있을때와는 달리 너무 기분이 좋고 화요일부터 오늘까지 기다리는것도 그 여자애만 생각하면 너무 좋더라구요.

일단 일주일에 두번 따로 만나서 공부하기로 하기는 했는데 사귀는거 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자친구가 없다면 공부 말고 따로 만나서 밥이나 마실거라도 한번 먹으면 좋겠는데 좋은 방법 있을까요?

오유에서 같은과에서 만나서 친하게 지내거나 사귀어보신적 있는 형 누나분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