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월과 8개월짜리 아들둘을 키우는 아줌마입니다.. 제가 휴학을 하고 돈번다고 일하다 그사이 아이가 생겨 부랴부랴 결혼에..둘째까지..어느덧 20대가 그렇게 지나갔네요.. 현실적으로 지금은 어린 아이들에게 집중해야할 시기지만..정말 뭐하나 제대로 한게 없는 20대시절이 너무 아쉽고 허무하네요..내인생이 이렇게 끝나가는건가..우울해요.. 아이들 재우고 밤마다 영어공부한답시고 몇시간을 앉아있지만..저자신에 확신이 안서고..이제와서 다시 시작한다고 뭐가 달라질까..얼마나 하겠어 내가..이런생각만 드네요.. 사실 휴학생이지만 그동안 시간도 지났고 아이때문에 다시 학교에 돌아갈수도 없겠죠?..아이가 클때까지 조금씩 시간쪼개서 공부하고 서른중반쯤 다시 수능치고 학교를 간대도..졸업하면 마흔인데..현실적으로 이게 나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30에 수능준비..보다 취업준비가 현실적으로 맞겠죠? 사실 남편과 시댁쪽에서 저를 좀..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서..아마 그래서 제가 더 공부나 학교른 원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이대로 포기하면 아마 제인생에서 다시는 기회가 없겠죠..저는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