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다니는 남학생입니다. 어디가서 외모가 부족하다라는 소리는 안들어봤어요. 잘 생겼네. 훈훈하다. 이런소리도 곧잘 들었어요. 키도 180가까이 되고 등치도 있으니까. 제 자신을 평가할 땐 적어도 외모로 불이익은 당하진 않겠다고 생각하는정도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세상에는 저보다 잘생긴 사람이 많겠죠. 차라리 연예인이나 방송계통 종사자들이면 그래 이 사람들은 외모로 벌어먹고 사는거니까. 라는 마음이 생기면서 오히려 좋아합니다.(현빈형 사랑해요.) 다른 친구들이 볼때 '너는 왜 남자사진을 모으냐' 할 정도로 선망의 대상? 쯤으로 여겨요.
근데 페북이나 길가다가 저보다 잘생긴 사람을 보면 질투가 심해요. 그냥 되게 밉고 제 자신을 너무 폄하해요. 난 너무 못났어. 부족해. 한심해. 뭐 실제로는 더 심하게 하고요. 그런사람들이랑은 잘 어울리려고 하지도 않고 자격지심을 가져서 멀어지려고해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려면 먼저 내 자신부터 사랑해야한다는 말을 새기면서 이런 저를 고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