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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부메랑된 민주당 외통수에 셀프 빅엿
게시물ID : sisa_159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미맛개미
추천 : 2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1/11 06:46:33
민주통합당이 1.15 전당대회 당권주자의 돈봉투 제공 의혹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9일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자 진상조사단을 꾸린 민주당은 10일 오전 최고위원 회의를 갖고 돈봉투 의혹 진상조사단으로부터 1차 현지조사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었지만 조사 시간 부족을 이유로 오후로 연기했다. 

특히 당 공명선거분과위원장인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이 간사를 맡은 진상조사단은 돈봉투 의혹을 규명할만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당 안팎에선 ‘민주당의 자체 조사가 흐지부지 끝나는 게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시민통합당 출신인 문성근 이학영 박용진 후보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끝까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대 돈봉투 파문’의 선배인 한나라당도 민주당 비판에 동참했다.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지금 이 시점에 야당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면서도 지난 7일 오종식 민주당 대변인이 한나라당 돈봉투 파문을 비판했던 논평에서 ‘한나라당’이라는 단어를 ‘민주통합당’으로 바꿔 읽었다. 

당시 오 대변인은 “돈이면 뭐든지 다 되는, 돈 받고 좋은 자리 차지하고, 돈 있는 사람만이 대접받는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엄숙히 사과해야 한다. 만약 자신의 치부를 물타기로 민주당에게만 전가하려 한다면 국민들은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오직 한나라당은 명명백백히 돈 봉투의 진상을 밝히고,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다. 또다시 유야무야 넘어가려 한다면 한나라당은 돈으로 모든 것을 사고파는 만사돈통의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고 성토한 바 있다. 

그러자 돈봉투 의혹에서 자유로운 통합진보당은 노회찬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서로 손가락질 하기 전에 자신의 환부를 드러내고 도려내는 진정성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고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민주당을 향해 ‘검찰수사 의뢰’를 촉구했다. 네티즌 ‘sisa****’는 관련 기사 댓글에서 “민주당은 자체 조사할 게 아니라 (당사자가) 도망가기 전에 빨리 검찰에 수사의뢰를 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돈봉투 사건이 터지고 나니 엄청 깨끗한 척 하며 한나라당 몰아세우더니 자신들에게 (똑같은 일이) 벌어지니 느긋하다”고 꼬집었다. 

네티즌 ‘yhki****’는 “민주당은 어물쩍 넘어가느냐. 유시민의 말은 당치도 않느냐”며 “구린 것을 자체 조사하는 것을 믿을 사람이 누가 있느냐. 민주당도 검찰에 수사 의뢰해서 흑백을 가려라”고 주장했다. 네티즌 'zoo****'도 "고승덕 폭로엔 현미경 들이대고 유시민 폭로엔 망원경 관망이냐"며 역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ojd2****’이라는 네티즌은 “돈 문제만큼은 항상 자신있다고 큰소리 치더니 드디어 외통수에 셀프 빅엿까지...아주 제대로 걸렸다”며 “자체조사에서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하면 그것을 믿을 국민이 어디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이 네티즌은 이어 “한나라당은 이유야 어떻든 간에 스스로 폭로하고 즉각 검찰 수사를 의뢰하고 모두 털고 가겠다고 발빠르게 움직이지만 민주당이 더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은 국민참여 경선이라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장담 한지 이틀 만에, 지나간 선거도 아니고 바로 며칠전까지 돈 봉투가 돌아다녔다고 하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뿐”이라고 힐책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증거가 있느냐. 누가 자백이라도 했느냐. 없지 않느냐”고 민주당을 옹호하며 근거없는 의혹 제기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의혹에 대한 단서가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없으면 없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대변인은 이후 처리 방향에 대해선 “일단 의혹을 보도한 오마이뉴스가 (폭로자의) 실명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김현 기자]

ㅋㅋㅋ 제목 패기보솤ㅋㅋ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73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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