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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E-스포츠 지원의 진실
게시물ID : starcraft_139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지수♡
추천 : 14
조회수 : 96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04/19 13:45:06
e스포츠 육성한다고 업체에 수억원 협찬 요구 
 
[데일리안 2006-04-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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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당 국회의원 31명, 홍보비 명목으로 업체마다 3억~5억을 요구

[데일리안 이충재 기자]열린우리당이 한국의 ‘e스포츠’육성을 취지로 창립한 ‘e스포츠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대한민국 e스포츠제전’을 개최한다는 명목으로 게임업체에 수억원의 협찬금을 요구해 논란이 예상된다. 

데일리안의 확인결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31명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대통령배 대한민국 e스포츠제전 공식종목 협찬의 건’이라는 문서를 국내 주요 게임업체에 발송한 뒤, 관계자를 직접 업체에 보내 홍보비용 명목으로 각 업체마다 3억~5억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게임업체인 A사 담당자는 18일 데일리안과의통화에서 “팩스를 받은 뒤 담당자가 찾아와 대회 참가를 조건으로 수억원의 협찬비 제안했다”며 “돈의 액수가 너무 커 회사의 제정 여력 상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협찬비에 대해 “대부분이 마지막 결승전이 열리는 3일동안의 대회장 부스홍보비로 들어간다”며 “그 관계자는 공중파 방송 등 각종언론으로 홍보해 줄 것을 약속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온라인게임업체 B사의 관계자도 “수억원의 협찬비용을 요구 받았고, 현재 대회참가를 두고 고심 중이다”라며 “보통 게임 하나를 개발해 런칭홍보하는 비용이 10억 가량들어가는데 단발 홍보에 3억 이상을 제안해 회사로서는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회가 국회의사당에서도 열리는데 이렇게까지 비용이 들어갈 이유가 있겠느냐”며 “중소 게임업체를 지원한다는 모임에서 업계에 왜 이런 방식을 취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e스포츠 국회의원 모임’의 회장인 정청래 의원 측은 “e스포츠 대회가 난립하고 있는 것을 정리하자는 취지에서 업계에 제안서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업체에서는 제안서가 아니라 명확한 요구로 생각한다’는 데일리안의 질문에 대해“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그는 이어 “통상적으로 게임에서 행사를 하는데 금액이 이정도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업체에 수억원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취지의 대회가 있는 것이라고 제안한 것이었다”고 해명하기 급급했다. 

기자의 질문이 이어지자 정 의원 측은 “해당관계자를 면직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스타크레프트 등 외국게임이 판치는 게임시장에서 국산게임을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였다”고 털어놨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최근 비례대표 후보공천 희망자에게 신청 조건으로 거액의 특별당비를 내도록 요구한데 이어 게임업계에도 수억원의 돈을 요구해 정치권의 비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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