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는 큰동서가 계곡 놀러오라고해서
대전에서 대구에 갔슴
와.. 대구에 가니까 온도가 41도임.. 42도에서 그것도 1도 내렸음..
암튼 첫날엔 청도 와인터널에 놀러갔다가
너무 늦어서
다음날 계곡에 가기로했음
큰동서가 발 담구고 놀만한 계곡 좋은데 있다고
자기만 믿으라며
산에 올라갔음..
나 : 언제 도착하는거임?
동서 : 10분이면 된다~
십분 지남
나 : 물은 있는거임?
동서 : 동서 내가 봤는데 있어..
나 : 레알임?
동서 : ㅇㅇ
암튼 쭉 올라가는데 계곡 줄기가 보이긴하는데
다 말라있음..
나 : 이러다가 오아시스 하나 발견하겠네..
동서 : 왜 없지? 말랐나??
나 : 아.. 저기.. 물 있다..
동서 : 딱 발 담구고 놀면되겠네..
옆에 돗자리 깔고
난 나름대로 만족해하고있는데
큰동서 표정은
" 아 ㅆㅂ 이게 아닌데? 뭔가 잘못된거 같은데.."
란 표정이였음..
나는 나름 초딩 3명이랑 3:1로 물총 싸움도해서 재미있었음..
비록 레알 발만 담굴만한 계곡이긴했으나 옷이 흠뻑 젖을때까지
신나게 놀다 산에서 내려와 능이 오리백숙먹고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