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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버스정류소 에서...
게시물ID : gomin_146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래가기
추천 : 1
조회수 : 72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4/27 20:05:38
버스 정류소에 앉아 머리에 헤드폰 쓰고 열심히 머리 흔들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머리를 흔들다 우연히 밑을 스쳐보게 된건데 하늘색이 눈에 띄는거에요

전 분명히 오늘 검은색 바지를 입고 왔는데 머지 하고 봤는데

내 바지 지퍼가 입을쩍 벌리고 내 팬튀 를 적나라게 노출시키고 있는거였어요 ㅠㅠ( 앉은 상태라 지퍼는

벌어질때로 벌어진 상태) 순간 헉! 하고 옆으로 돌아앉아 다리꼰 상태에서 급히 올렸는데

이미 옆자리에 앉아 계신 아주머니는 이미 볼거 다 봤다는 표정으로 썩소 날리고 계시고...(다 봤으면 얘기좀 해주지...)

뻘쭘한 상황에서 마침 버스가 와서 타고 가는데  '언제 부터 열린거지 ?' 가 머리속에서

계속 맴돌아 생각해보니... 옷집에서 바지 입어본다고 갈아입다가 그런거에요 ㄷㄷㄷ...

그 옷집에서 나와... 부산 최고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서면거리를 활보하고 , 지하상가를 지나

사람 가득한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버스 안에서 크게 한숨쉬며 고개 떨궜어요 ㅋㅋ

오늘 2시간 전쯤 서면에서 지퍼열고 하늘색 팬티 노출 시키고 다니던 남자 보신분...

잊어주세요...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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