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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X)나의 아버지는 내가
게시물ID : humorstory_228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메지리것소
추천 : 0
조회수 : 4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4/27 21:39:20
나의 아버지는 내가


네 살 때       아버지는 뭐든지 하실 수 있었다.

다섯 살 때     아버지는 많은 것을 알고 계셨다.

여섯 살 때     아버지는 모든 것을 정확히 아시는 것은 아니었다.

열 살 때       아버지가 어렸을 때에는 많은 것이 지금과 확실히 달랐다.

열두 살 때     아버지는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에는 너무 늙으셨다.

열네 살 때     아버지에게는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아버지는 너무 구식이거든!

스물한 살 때   우리 아버지 말이야? 구제 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지셨지.

스물다섯 살 때 아버지는 그것에 대해 약간 알기는 하신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오랫동안 그 일에 경험을 쌓아 오셨으니까…….

서른 살 때     아마도 아버지의 의견을 여쭈어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버지는 경험이 많으시니까.

서른다섯 살 때 아버지에게 여쭙기 전에는 난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었다.

마흔 살 때     아버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아버지는 그만큼 현명하고 세상경험이 많으시다.

쉰 살 때       아버지가 지금 내 곁에 계셔서 이 모든 것을 말씀드릴 수만 있다면 난 무슨일이든 할것이다.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분이셨는가를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다.
               아버지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었는데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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