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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發축제] 월몽
게시물ID : readers_15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드벨벳조이
추천 : 0
조회수 : 1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1 16: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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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너머 찬란한 흰 소리 고요히 내려와
곧 지나 새벽을 비껴서는 내 모습을 비춰
그런 뒤 돌아가 다시 너 있던 곳으로
감은 뒤 뜬 눈에 아른한 빛이 머물러
잘못 본 것일까 난 
창문 밖은 아직 어두워
헛것일까 두려워 찬 공기를 헤엄쳐
어둠 사이로 솟는 너의 모습
그 눈부심은 어디에도 없던 것
누구도 모르게 따라가
점점 멀어지는 빛으로
나를 태운 어두운 연기는
닿지 못하는 곳에 데려가
잡으려 손 뻗어도
그렇게 사라질 뿐
너는 마치 밤 사이 꿈처럼
그렇게 사라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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