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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과 유산소 관련글 주제문(몸에관한 부분만 참고하세요)
게시물ID : diet_15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뱃돼지
추천 : 3
조회수 : 2585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3/06/04 14:24:42

- 블펌 -

 

질문 하나 하겠다..

"복지병"이 뭔지 아는가?

일단 스스로 찾아봐라..검색을 하든 사전을 찾든 국어선생님께 전화를 하든...하여튼 찾아봐라..

그리고나서 밑에 내가 설명하는 내용과 맞는지 비교하길 바란다..

 

얼마전..이런일이 있었다..

내가 입던 겨울외투 2벌을 팔기위해 여기 네이버카페 중고품 파는곳에 내어논적이 있었다.

서너번 밖에 입지않은 옷들이지만 제법...딴에는 싼가격에 내놓았었다..

담날 바로 메일 한통이 왔다..

 

내용인즉슨..

스스로 자기자신을 장애인 이라고 소개를 하면서, 추위에 떨며 장사를 하는 아내에게 선물을

하고싶은데 어떻게 싸게 주시면 안되겠냐...는 내용 이었다..

 

이말이..후에 이런말로 바뀌었다..

"나는 장애인인데 니가 팔려고하는 겨울외투 2급 장애인인 나에게 그냥주면 안되겠냐..요즘 다들 그렇게 준다.."

 

물론..남의속을 어떻게 알겠냐만은...내가 느낀 그때 그 심정은 위와 같았다는 것이다..

어찌됐거나...

그 메일을 받은 나는...그럼..거금 1만원을 깍아 준다는 답장을 보내었다..

 

그러면..사야 되잖아...안그렇냐..

근데 소식이 깡통이다..

 

4만원짜리 2벌을 2벌 동시구입하면 7만원에 해준다고했고...장애인이라는 사정을 말하길래 만원 더

깎아서 6만원에 해준다고 했는데...이만하면 잘해준거 아니냐 말이다..

 

내가 너무 짜냐?

내가 너무 쪼잔하냐?

비싸면 비싸다...더 깍아달라..뭔 말이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뭐 이런 개44가지가 다 있는지 모르겠다..

 

이사람이 생각 하는건 뭘까...

뭐라고 생각이 되는가?

 

뭐기는..받는데 대한 정당함이지...받는것이 당연하다..라는 논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꿔준돈 받듯이 말이야..

나같이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너희들은 나를 당연히 도와주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하냐?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마음은 측은지심(惻隱之心)에서 비롯된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착한마음" 이것이 누군가를 도와줄려고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거지..

 

자....사건을 다시한번 정리해보자..

"측은지심을 유발하여 고가의 겨울외투를 날로 쳐먹을려했던 어떤 인간이...

장애2급 이라는 신체적증거물과 추위에 떨고있다는 환경적증거물..그리고 코치님 이라는 호칭사용을

통한 지인인식을 들이대면서,물건값을 동정 받고자 했고,판매자는 측은지심이 발동을 하여 물건값

만원을 깎아줬지만 측은지심유발자동정값이 너무 낮다고 판단한 나머지 판매자가 보낸 메일을

사정없이 씹어버린사건"

 

한마디로 말이 안통한다는거지...그냥 주면서 딴것도 끼워줘야하는데 개코나 겨우 만원을 깍아주니

얼마나 답답하고 기가 찻겠냐..

 

이게 바로 "복지병"이다..

받는데 대해 너무나 익숙한 이들이 가지고있는 중대한 지병....복지병..

물론..주기만한 우리들이 복지병 환자를 만들었다.

때가되어 안주면 관공서 같은곳에 전화를 걸어 안준다고 따진다고한다..

복지기관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뜯어내기도하고 저쪽동네 복지기관에는 10만원주는데 여기는

왜 9만원밖에 안주냐고 비교하며 떳떳히 질타하기도 한단다..

 

어떤 사업가가 인건비가 싼 외국에가서 사업을 했다고 한다...

사업이 잘되어 현지 노동자들인 현지 직원들에게 월급외에 보너스도 주고 잘해주었다고 하네..

근데 한때 사업이 어려워 월급밖에는 주지 못하자 이 현지직원들이 난리깽판을 쳤다고 하더군..

왜 여지껏 잘주던 보너스 안주냐고 하면서 말이야...

 

이또한 "복지병"의 일종이다..

복지병의 가장 큰 문제는...주는사람의 주변상황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거다....

오로지 돈이 있느냐 없느냐...

받을줄만알지 정이 없다는거지...

 

측은지심을 날려 보내면 반드시 되돌아와야 하는것이 있다...

"감사함" 이다..

근데...복지병 환자들은 측은지심을 감사함으로 되돌려 보내는것이 아니라 동정으로 변신시켜 보내고있지..

 

또...

주는 사람들도 측은지심의 발단없이...회사광고를 위해...자신의 이름을 알리기위해...남들 다하니깐...

이렇게 남을 불쌍히 여기는 순수한 마음없이 어떠한 일신의 어떠한 조직의 이익을 위해 주는 사람들도 있다..

이게 바로 작금의"기부문화" 라고 생각을 한다..

 

남을 도와주지 마라...라는말을 하는것이 아니다..

남을 도와주는것을 문화로 만들면 얼마나 좋겠냐...라고 쉽게들 생각 하지만 난 그 반대로 생각을 한단거다..

 

즉...

기부를 문화로 만들면...

받는것도 "문화"가 된다는 것이다..

 

주는것이 당연하니 받는것도 당연하다는 관념이 머리속에 박힌다는거다...

이미 뿌리깊게 박혀버렸지...받는것이 문화가 되면 어떻게 될까...끔찍하지않겠냐...

그래서..기부의 반대말이 뭘까...라고 생각을 해봤다...

 

주는것의 반대말이니 안주는것일까...

아닌거같다...

육식의 반대말이 채식이 아니듯이....짜게 먹지마라의 반대말이 싱겁게 먹어라가 아니듯이...

비만의 반대말이 말라깽이가 아니듯이...과로의 반대말이 백수가 아니듯이....

떳떳히 이름 밝히며 대놓고 하는 기부의 반대말 이란것이...혹시...오른손이 하는일을 왼손이 모르게한다는...

善行(선행) 아닐까...착하고 어진마음...댓가를 바라지않는...

 

복지재단건물앞에 10억을 놓고 사라진 이 할머니는 기부를 한걸까 선행을 한걸까...

이 할머니는 기부가 뭔지 선행이 뭔지 복지병이 뭔지도 모르는 그냥 측은지심을 가진 순수 그 자체의

관념을 가지신 분임은 분명할거같다...

물론...그 복지재단의 기부자 명단에는 "익명의 할머니 10억기부"라고 씌여지겠지만 말이야..

 

기부를 꼭 문화로 만들어야겠냐?

그래서..받는것도 문화로 만들래?

 

친구넘이 용돈 받았다고 고기 사준다길래 실컷 얻어먹었는데 감사는 커녕 부모 잘만나서 돈을 물써듯

펑펑쓰네..라고 욕한적이 있었다..

이렇게 되지 않겠냐는거다...

 

필요치않는사람...약간 필요한사람...지가 필요를 충족시킬수있는 사람들의 다리를 꺾어버리는것이

바로 기부를 문화로 만드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절실하지 않는 사람들을 무조건적으로 도와주면 이사람들은 감사함을 모른다..

밥한끼의 소중함을 모른다...노숙인들을 위해 새벽부터 나와서 밥짓고 반찬만들고 설거지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마음을 모른다는 것이다..

 

살빼준답시고 저염식 먹어라고 시키고 난해한 운동프로그램 만들어서 흥미를 유발시키고 체중 줄이기

경쟁시켜 중요한게 뭔지 모르게 만들고...

정작 중요한건 스스로 할줄알게 만드는 원리를 체득 시키는건데 저염식으로 어떻게 평생을 스스로

알아서 살아가냐..

이렇게 갈쳐놓으면 이 아이의 머리속에는 살뺄려면 무조건 저염식에 다양한 운동들이 필수..라고

생각을 하지 않겠냐는 말이다..

 

마찬가지로..운동을 배우는 사람에게 운동지도자는 무조건 주어서는 안된다..

무조건 주고나니 이사람은 스스로 뭘 할수가 없다..

1년 개인지도 받았는데 스스로 운동을 할줄을 모른다..

pt받은 이사람또한 복지병환자인 것이다..

 

닭가슴살은 근육의 대명사가 아니다..

근육하면 무조건 닭가슴살 또는 계란흰자를 떠올리는데....

오늘 로또 1등 100억에 당첨된 어제까지 가난했던 보디빌더가 당첨금 100억을 찾아와서 닭가슴살

10키로 샀다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당연하냐?

닭가슴살은 근육...바로 그 자체이니 돈이 아무리 많아도 근육 불리는넘은 무조건 꽥꽥 우웩 하면서

그 터벅터벅한 닭가슴살을 먹어야 하는가 말이다...

 

복권 100억 당첨되고도 우웩하며 가슴살먹는 보디빌더를 2자로 줄이면?

 

"바 보"

 

내 시절에도 가난한빌더들은 일하며 가슴살먹었었고, 브르조아빌더들은 잠자며 소고기안심 먹었었다..

로또 100억된 빌더가 소고기안심 먹는다면...10억 당첨된 빌더는 돼지고기 갈매기살 정도는

먹을것이고..1억 당첨된 빌더는 돼지고기 비계땐 앞다리살 먹을것이며..

복권살돈없는 코치생활하는 박봉의 빌더는 가슴살 먹어야 하지 않겄냐...

 

어떻게 되는가..라는 원리를 알아야지....

 

어떻게 되는가...라는 메커니즘을 갈쳐야지....

 

그래서...스스로 하게 만들어야지....

 

저녁6시이후에 먹어서 살이찐게 아니라 저녁6시이전에 많이 먹어서 살이찐거라는...

시간은 죄가없고 니가 많이 먹어서....라는 "넘친음식량"이라는 키포인트를 알려줘야지...

자장면을 먹어서 살이찐게 아니라..자장면을 많이 먹어서 살이찐거지...많이가 중요하지 적게먹는

자장면은 괜찮다는것을 알려줘야지..

김치찌개에 밥비며먹어도 괞찮아...김치찌개에 밥2그릇 비벼먹는게 문제지..

 

집안에 들어온 쥐를 잡기위해선 2가지 방법이있어..

첫째:쥐러브(끈끈이)을 설치한다.

둘째:화염방사기로 집을 통째로 찌찐다..

첫번째방법을 갈쳐줘야지...안그래?

 

유산소운동하면 지방빠져...내가 안빠진다고 한적없어...도끼로 깍두기 썰지마라..라고 한적은 있어도..

그런데 유산소운동 안해도 지방빠져...

 

그렇다면..

유산소운동 안하고 지방빼는 방법과 유산소운동하고 지방빼는 방법을 플러스해서 사용하면

더 잘빠지지 않겠느냐 말이야..

근데..유산소운동해서 지방빼는 방법을 알려면 유산소운동 안하고도 지방빼는 방법을 알아야만해..

이게 원리고 일의 순서야..그래서 내가 유산소운동으로 지방빼지 마라..라고 부르짖는거고..

 

이게바로 음식량이지...이 원리를 모른채 오로지 지방뺄려면 유산소만 부르짖으며 맹목적으로

유산소문화를 만들어 해대니 요요만 겪는거잖아..닭가슴살은 그냥 단백질식품일뿐 별거 아니라는거지..

유산소운동 없이 지방빠지는 원리를 모른채 유산소운동으로만 지방뺄려고하면, 빠지는것의 대부분은

근육이고 늘어나는것은 심폐기능뿐이야...이게 요요의 첫걸음이지..심폐기능이 늘어나도 요요는 와...

 

이렇게해도 되고 저렇게 해도 된다면 이렇게 하자는거지..

똑같은 청바지가 이집에는 만원이고 저집에는 이만원이면 어떤집에서 사야할까를 생각해봐..

살면서도 이런경우가 많다는거야..

살빼는거...근육 만드는거...마찬가지...

 

주는것도 문화...받는것도 문화...닭가슴살도 문화....체중줄이기도 문화....

어떻게 되는가는 무시한채 그냥 문화...

스승도 포기하고 제자도 포기하고.. 스승도 귀찮아하고 제자도 귀찮아해서 생겨난것이 저염식문화,

닭가슴살문화, 체중줄이기문화가 아니더냐...

 

한마디만 더하고 꺼지겠다..

 

스스로 살빼는 원리를 터득하지 못한자...닭가슴살 찾아 삼만리...저염식찾아 구만리 평생을 헤매듯이..

 

기부를 문화로 만들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복지병 환자들은 비례적으로 늘어날것이다..

복지병 환자들이 늘어나면 진정으로 도움을 받아야할이들이 누락될수도 있는것이다..

 

우리모두...동정이 아닌 측은지심을 가지고 기부가 아닌 선행을 하며 감사할줄알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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