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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의 김풍을 보면서 느낀점..
게시물ID : cook_1598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리벼리아빠
추천 : 5
조회수 : 12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2 16:47:45
저도 자취 20년이 넘어서 느끼는건데

자취 내공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원재료는 단순하게, 향신료는 다양하게~~

이런 똥철학이 생겨납니다.

특히 김풍작가의 경우..토달토달 이라는 메뉴명에서

정점을 찍는거 같습니다.

자취생들의 요리철학은 요리정공법에서 다루는것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비주얼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그리고 요리를 함에 있어서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내 요리에 반영되어야한다는 점이죠..

이말은 육수를 내기위해 이것저것 재료를 들이 붓지만, 결국 쓰이는건 우려나오는 국물인게

정공법이라면 자취생들의 공략법은 버려지는 재료 없이 모든게 음식에 반영되어지는거죠..

파쪼가리하나 배추쪼가리 하나...머 하나 그냥 액기스만 뽑아지고 버려지는게 아니라

그 자체가 요리 재료가 되어야 한다는것이죠...

그점에 있어서 김풍작가는 너무 잘 단련되어있는 ..요리에 정파 사파가 있다면

사파의 고수인듯합니다.

토달토달을 보면서 느낀점은...

자취생의 요리중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는 마늘을 볶고..

간장 식초 미림 이 조합은 자취 좀 해본 분들은 걍 기본 베이스로 쓰는 향신료들입니다.

강풍은 그걸 씁니다...

결정적으로 곰탕 스프를 쓰는데요... 이 또한 몇년동안 검증되어온 자취생들의 하이엔드 소스입니다.


김풍의 조합은 한마디로 맛있을수 밖에 없는 조합입니다...

15분동안 순수 요리를 추구하는 분과 김풍과의 대결은 김풍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집에 냉장고 안에 들어가 있는 대부분은 인스턴스 재료가 많다는거 ㅎㅎㅎㅎㅎ..


한마디로 요약하면 김풍은 적어도 냉부에서는 준비되어있는 쉐프라는 겁니다.

그게 바로 샘킴, 최연석 등의 쉐프가 김풍의 음식을 먹으면서 보내는 찬사와도

결코 무관하지 않는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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